한열매
피우리
3.9(7)
외모부터 실력에다 당당한 성격까지, 무엇 하나 모자라지 않은 그녀, 노을. 단 하나 모자란 게 있다면 자청해서 한 남자의 어장에 들어가 관리된 지 어언 6년째라는 것. 그런 그녀의 옆집으로 어릴 적 친하게 지냈던 동생, 하늘이 나타나고, 그녀의 어리석은 짝사랑을 알게 된 하늘은 이제는 그 사랑을 놓고 싶어 하는 노을에게 뜻밖의 제안을 해 오는데…. “혼자서 정리하는 게 힘들면 날 이용해.” “뭐?! 꼬맹이. 방금 뭐라고 했어?” “그 사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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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옥
로망띠끄
총 2권완결
3.3(18)
“제가 당신을 좋아합니다.” 필사적으로 숨겨왔던 은밀한 취향 SM을, 고백 받았던 상사에게 들켜버렸다. 그러자 그는 제안한다. “저 같은 돔이 파트너라면 좋겠다고 하셨죠?” “……!” “기꺼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윤현은 붙잡았던 손목을 놓아주었다. 대신에 그녀의 손 끝을 잡아 조심스레, 허나 거침없이 자신 쪽으로 당기고는 그대로 자신의 입술을 포갠다. “당신만의 주인님이.” 그 자세는 지배자라기엔 어폐가 있었다. 되레 충성을 맹세하는 기사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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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망토
텐북
3.9(545)
“그 선배, 파혼당했대.” “대박.” 다들 놀란 눈을 하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사이, 지아는 가슴이 뛰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파혼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식은땀이 흘렀다.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 결혼을 약속한 남자의 파혼선언. 결혼한다고 동네방네 다 떠들고 다녔는데 이대로 파혼을 하면 10년 동안은 안줏거리로 잘근잘근 씹힐 지경이었다. ‘어떤 타입을 찾으세요?’ ‘그냥 돈 많아 보이는 남자요. 얼굴은 상관없어요.’ 친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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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름(죠니)
도서출판 쉼표
4.3(252)
“결혼하면 나소은 씨에게 좋은 점이 있어요?” 생각해본 적 없는 질문. 결혼으로 나에게 좋은 점이 과연 뭘까. 아빠의 말씀처럼 엄마에게서의 자유? 완전한 자유가 아닌 반쪽짜리 자유일 게 뻔하다. 사랑도 없이 하는 결혼의 실패 사례는 이미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보고 자랐기에 기대감은 없다. “약간의 자유.” “…그것뿐인데 결혼하겠다고요?” “안 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하게 되겠죠. 엄마는 아빠 말씀을 어기지 못하고 난 엄마 말씀을 어기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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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숙혜
플로린
3.9(1,406)
그 인간이 끼어들면 사는 게 괴롭다! 불같은 첫 연애를 대재앙으로 만들어버린 남자친구의 친구 모영일, 그 웬수를 회사에서도 만났다! "안 해! 시팔놈아!" 참다못해 사원증을 내던지고 나왔더니 웬걸? “회사 나와.” “싫어.” “그럼 나랑 잘래?” “예?” “회사 나와. 싫음 나랑 사귀던가” 산재다. 회사도 방금 때려치우고 나왔는데 산재를 당하고 있다. 이 웬수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나랑 세 번만 만나. 시키는 건 다 할게.” 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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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화니)
에피루스
4.0(5)
결혼보다는 연애! 카레이싱 모델에서 ‘방송인’으로 변신한 욜로족, 한여진.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그런 여진을 본 유명 배우, 정우영은 동료와 말도 안 되는 내기를 하고, 그건 바로 한여진이 정우영을 ‘사랑하게 만들어 버리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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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 외 1명
도서출판 윤송
3.8(21)
*본 도서는 <후궁사관학교 (後宮士官學校)>의 개정판임을 알려드립니다. 월향당의 그 혹독한 과정을 거치고 임금의 여인이 되고자 이곳까지 왔건만, 그녀의 가슴에 굳게 간직되어 있는 정인의 존재가 그녀를 힘들게 흔들고 있었다. 휘는 처음과 다르게 맹랑한 눈빛으로 고개를 빳빳이 들고 말하는 이화의 모습이 색달랐는지, 마른 침을 삼키며 이화에게 다가와 이화의 옷고름을 잡아당기려 하였다. 그러자, 이화가 휘의 손길을 사나운 눈빛으로 완강히 뿌리치며 꿋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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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크레센도
4.1(387)
<연애도 사랑도 누가 가르쳐 줬으면 좋겠어. 고차방정식을 풀 때 외우는 공식처럼 연애도 공식이 있다면 좋을 텐데.> 연애도, 사랑도 귀찮다. 결혼을 보채는 부모의 독촉도 싫다. 이성으로서의 매력은 둘째 치고 쓸 만한 사람이기나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똑 닮은 두 사람이 만났다. (본문 중) “이거 가져가.” 막 내리려는 재인에게 지환이 서류봉투를 내밀었다. 재인은 이게 뭔지 몰라 커다란 눈만 가만히 깜빡거렸다. “이게 뭔데요.” “원래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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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후
로망로즈
3.8(204)
보석, 조각, 동양화, 서양화를 가리지 않는 유일무이한 감정사, 신강우. 대외적으로 알려진 일명은 ‘혼을 읽는 감정사’. 그러나 실상은 돈밖에 모르는 자본주의의 최고봉이다. 일본에 빼앗겼다가 프랑스를 통해 건네받은 300년간 잠들어 있던 겸재의 유일한 백두산 산수화의 공개를 불과 이틀을 남겨 놓고 언제나 그렇듯 새벽에 박물관으로 향한 강우. 그림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인 강우의 얼굴이 산수화를 본 순간. 구겨지고 말았다. “이거 뭐야.” 모사화
주이든
데일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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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휘날리는 대학 캠퍼스 안. 봄 꽃 같은 두 여대생 안으로 들어선다. 캠퍼스 안 학생들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쏠린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 사람.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화려한 장미꽃 같은 그녀, 정연과 그에 반해 눈에 잘 띄지 않는 민들레 같은 수수한 매력의 지연. 어울릴 거 같지 않은 두 사람은 이 세상 둘도 없는 단짝 친구다. 언제나 늘 함께인 두 사람. 봄 꽃 같은 그녀들에게 폭풍같이 휘몰아치고 들어오는 한 사람, 이민호
소장 2,500원전권 소장 4,500원(10%)5,000원
문언희
시크릿e북
4.0(734)
<당신의 세상에서> 연작. 성인만화계의 유느님, 닉네임 대물 강기훈, 그는 누구인가! “입술 깨물지 마. 섹시하니까. 지금 서 버리면 곤란하잖아.” 하영의 얼굴이 홍당무처럼 달아올랐다. 갑자기 훅 더워진 그녀가 머리칼을 목뒤로 쓸어 넘겼다. 하필이면 매끈한 목덜미가 드러난 쪽이 기훈이 앉아 있는 쪽이었다. 기훈은 또 슬며시 속삭였다. “지금 나 꼬시는 거지, 이건.” 하영이 무슨 소리냐는 듯 그를 응시했다. “내가 얘기했었잖아. 여자가 남자 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