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해환
로망띠끄
총 3권완결
3.3(4)
“하! 그냥 하룻밤 일탈이었잖아요?”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는 말이 있잖습니까?” 딱 반걸음 앞에 멈춰선 윤이 지한을 지그시 내려다보며 싱긋 웃는다. “그래서요?” 또 무슨 말을 하려나 싶어 살짝 미간을 구긴 지한이 반문했다. “그 말대로 지한 씨는 나와 지난밤에 만리장성을 쌓았으니 이제 나를 책임져주셔야 하겠습니다.” 이건 또 뭔 신박한 개소리인가. “하! 이봐요. 그냥 하룻밤 일탈이었잖아요. 책임져야 할 나이는 둘 다 이미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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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현
로코코
총 2권완결
4.4(369)
“자게 해 줘?” 윤시후, 접점이라곤 없던 선배. 그는 이소리에게 딱 그 정도 존재였다. 인턴의 마지막 밤, 그의 제안으로 충동적인 밤을 보내기 전까진. “선배 그만…… 하읏!” “쉿, 여기 방음 안 돼.” 몸을 덮고도 남을 만큼 큰 몸과 넓은 어깨, 단단한 가슴. 그에게 안기고 매달리고 신음하던 소리는 거짓말처럼 숙면했다. 그가 밤을 앗아 갔다. “나랑 왜 잤는데? 그것도 두 번씩이나.” 그러게. 난 왜 저 남자와 잤을까. 분위기에 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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