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도국 최고의 축제인 단오제가 열리는 날. 고을의 절세미인 백현이 그네를 뛰는데, 갑자기 줄이 끊어진다. 그때, 한 사내가 운 좋게 그녀를 받아 들어 구하지만 하필 입술이 딱 맞닿아 버리고 만다! “이, 이런 무례한 놈 같으니라고!” “목숨을 구해 준 것이 무례한 일인가?” 그 사내는 바로 잠행 나온 율도국의 태자, 태륜! 서로에게 잊을 수 없는 첫인상을 남긴 채 두 사람은 헤어지는데……. *** 얼마 후, 팔리듯 혼인을 한 백현은 자리보전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