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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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nun
로즈엔
총 4권완결
4.2(48)
수백 년 전 도심 한복판에 생긴 게이트. 동물도, 인간도 아닌 흉포한 유기체 ‘크리처’가 출현하는 세상. 사고로 반 크리처, 반 인간인 ‘크리먼’이 된 후 이를 숨기며 살던 S급 가이드 사월은 같은 팀 S급 에스퍼 유건에게 자신의 비밀을 들키게 된다. “사월아. 좋게 말할 때 내 말 들어. 나도 너한테 협박 같은 건 하고 싶지 않아.” “이미 네가 하는 거 협박이야.” “알면 제발 그 입 다물고.” 비밀을 지켜주는 대신, 자신과 페어를 요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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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하루
CL프로덕션
총 6권완결
4.0(8)
남동생 녀석이 쓸쓸하게 퇴장한다는 바로 그 서브 남주인공이란다. 문제는, 얘가 폭주하는 마력을 안정화하기 위해선 ‘진정한 반려’를 만나 사랑을 이뤄야 한다는 거지. 날 입양해주신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사랑스러운 동생을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이 아이의 진짜 사랑을 찾아줘야겠다 싶어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나만 노력하면 뭐하나. 당사자가 전혀 협조를 안 하는걸. ……망할 자식이. “네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거니?” “…….” “네가 내뱉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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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판나
델피뉴
3.8(40)
절연을 석 달 앞둔 열일곱의 여름. 태어난 직후 실종된 레너티 후작가의 첫째 딸, 내 ‘언니’라는 소녀가 돌아왔다. 저택의 모두가 그녀만을 사랑했다. 상관없었다. 내 부모가 쓰레기라는 건 원래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영지 관리를 위한 서류도 다 정리했겠다, 후작 내외 대신 실질적으로 일했던 내가 없어지면 알아서 곤두박질칠 가문에 귀찮게 따로 손을 쓸 생각은 없었다. 그러니 이제 예정된 절연만 하면 됐는데……. ―아주 칭칭 감겨 있었어! 분명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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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1화완결
4.9(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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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예
동아
4.2(99)
망국의 살아남은 왕녀 레티시아 크누센. 그녀의 조국을 멸망시킨 용족의 2 황자. 카이넬 에가르. 레티시아는 짙은 복수심으로 카이넬을 파멸시키고자 다짐했다. 인간은 용을 죽일 순 없으니 죽음 대신 심장이 찢기는 고통을 주려고 했다. 그리하여 그의 심장을 가지기 위해 다가가려고 했는데. “나는 그대를 보고 싶어. 낮에도, 밤에도.”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카이넬이 먼저 그녀를 유혹해 왔다. 레티시아의 기억에는 없는 연인의 눈을 하고서. “절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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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일오
에피루스
4.1(184)
“그대는 내가 싫은가 보군.” “제 혼삿길 막히면 책임지시나요?” “황태자비 자리는 그대에게 언제든 열려 있다니까.” “그 자리는 싫다니까요.” “하지만 내 몸은 그대가 필요한걸.” 국경 근처 영지에서 수없이 많은 전쟁을 겪으며 살아온 달리아. ‘지긋지긋한 전쟁. 반드시 이 지역을 떠나 평화롭게 살고 말겠어.’ 달리아는 영지를 떠나기 위해 적당한 결혼 상대를 찾고자 황궁 무도회에 참석한다. 따뜻한 남부에 영토가 있는 자작가나 남작가 정도를 바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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