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게 잊었지만, 아직 그 누구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줄 알았는데....... 고향 선,후배 사이라 더욱 돈독한 의대생 용과 도윤은 여자 보는 눈마저 닮았다. 의료 봉사 동아리에 새내기로 들어 온 수경은 그들을 첫 눈에 사로잡았다. 도윤은 용의 속도 모르고, 수경과 잘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귀찮게 한다. "형! 한 번만, 응?" "시끄럽다. 너야 부잣집 아들이니 장학금 안 받아도 상관없겠지만, 난 아니다. 나에게 장학금은 밥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