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디
에클라
총 4권완결
5.0(1)
“얘도 참. 내 좀 난폭하게 당한 적은 있어도 임신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 헐. 오랜만에 익숙한 공간에 돌아와 긴장이 풀린 탓일까, 안 해도 될 말이 툭 튀어나오고 말았다. 그녀가 말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유리 깨지는 소리가 사방으로 튀었다. 사율의 손에서 미끄러진 찻잔이다. “예…에?” “…스승이 말이 헛나왔구나. 신경 쓰지 말거라.” 그야말로 넋이 나간 사율의 앞에서 월하마저도 당황한 채 몸을 벌떡 일으켰다. 위험 경보 당나귀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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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맴
스텔라
4.6(5)
나는 운이 뒤지게 없다. 갑자기 왜 이런 소릴 하냐고? 어떤 빙의물이든 정말 ‘극소수의 사람들’을 빼고는 빙의해서 잘 먹고 잘 사는데. 하필 그 ‘극소수의 사람들’ 중 하나가 나였다. 나는 그중에서도 특히 내가, 제일 거지 같은 곳에 당첨되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왜냐고?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문자들이 스쳐 지나가기까지 하는……. [치이…… 엘리 너무해요. 찰리에게만 좋은 거 주고!] [찰리입니다. 엘리를 동경합니다.] 이딴 귀신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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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귀
텐북
4.0(180)
“저는 마탑주가 왜 이 결혼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마탑주는 절…….” “좋아합니다.” 황녀, 샤를리제는 아버지인 황제에게서 갑작스러운 결혼 통보 소식을 받는다. 상대인 마탑주가 자신과의 혼인을 원한다는 이유였다. 아무리 봐도 자신을 좋아하는 눈치가 아닌데. 이 사람, 왜 나하고 결혼한다고 한 거야? “황녀. 저와의 키스가 첫 키스입니까?” 제 꾀에 넘어가 엉겹결에 아킬라즈와 입을 맞추었다. 분명 불쾌해하며 밀어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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뎌닝
메어리로즈
총 5권완결
3.8(24)
19금 피폐 로판 <에렌델의 성녀> 속 서브 남주의 여동생으로 태어났다. 원작 여주와 남주의 피폐 집착 스토리에 엮이기 싫어 조용히 있는 듯 없는 듯 먼지처럼 지낼 계획이었건만.... 친오라비의 강요로 나간 맞선 자리에서 원작 남주와 얽히고 말았다. “저는 크리스터너 영애와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요.” 게다가 남주는 곧 원작 여주와 엮이기 시작할 텐데.... “어제 일은, 실수였어요.” “…실수?” 어쩌다 보니 이 사람과 하루가 멀다 하고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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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연
동아
4.3(27)
황녀로 태어난 아르노아는 변방 제후국의 찌질한 왕과 정략결혼 했다. 사이 나쁜 큰오빠가 황제인데, 시키는 대로 해야지 어떡하겠는가. “사랑해, 라리사.” “라리사는 너무 행복해요.” 남편이 시녀랑 바람을 피우든 말든 조용히 찌그러져 지내다 죽으려나 싶었는데. 큰오빠가 죽었단다. 둘째 오빠도 죽었네? 그럼 다음 황제는 아르노아…… 가 아니라, 찌질한 남편이다. 결혼 계약에 따라 그녀에게 상속될 모든 작위는 남편에게 귀속될 테니까. 그 꼴은 죽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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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그만
페퍼민트
3.7(27)
제국의 여장부였지만 이제는 늙고 병든 몸이 되어 버린 알리스. 르막셩 상단의 상단주 알리사 르막셩은 연회를 즐기는 중이었다. 그녀의 눈은 연회장 구석에서 벌어지고 있는 칼 황자와 툴루즈의 비비엔느 왕녀, 공녀 이아나 사이의 삼각 치정 멜로에 고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가 깨어나니 자신이 이아나가 되어 있었던 것. 그냥 구경할 때나 흥미진진했던 것이지 딱히 본인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닌데? 이왕 이렇게 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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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그
BLYNUE 블리뉴
4.8(138)
#노예녀 #복수 #황제녀 #원수 #서사물 #피폐물 #애절물 뺨에 닿던 작은 손의 온기에 안심하면서도 목을 조이는 죄책감에 증오가 타오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아가레트를 침략한 황제에게 쫓기던 아가레트의 둘째 공주 체르시아는 자신 대신 목숨을 버린 이들로 인해 살아남는다. 하지만 노예가 된 그녀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오직 황제에게 복수하는 것 만을 꿈꾸며 힘든 삶을 이어 나가는 그녀에게 우연히 만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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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폴히
4.4(4,025)
#로맨스판타지#회귀#루프#미남미녀여주#다정남#후회남#존댓말남#운명적사랑#로맨틱코미디#성장물 두 번의 삶과 두 번의 결혼. 모두 실패했다. 다시 시작된 세 번째 삶, 레아는 비혼을 외친다. 그러나 이번 삶은 시작부터 이상하다! 긴 삶 동안 차갑던 남자 줄리앙이 다정남으로 돌변했다. 열렬한 구애를 펼치는 줄리앙에게 레아는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 "당신이랑 평생 살고 싶은지 아닌지까진 아직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해요. 난 당신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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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자몽
세레니티
3.5(21)
“이제 악감정은 없어요. 우리 서로 각자 잘 살고, 다신 보지 마요.” 빙의의 시작은 역시 평범한 가족후회물이었다. 콩가루 집안과 손절했으니 평화로운 백수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왜인지 빙의 전에는 이 몸에 관심도 없던 남자들이 질척대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것이 생겼습니다.” “뭔데?” “로라 님입니다.” 얻어터지는 것이 불쌍해서 데리고 온 노예가 고백했다. “로라 님은 왜 자신을 돌보지 않으시는 겁니까? 이제부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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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솔
루시노블
3.7(33)
*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왕족/귀족, 남장여자, 소유욕/독점욕/질투, 신분차이, 갑을관계, 계략남, 능력남, 집착남, 다정남, 순정남, 능력녀, 사이다녀, 다정녀, 외유내강, 걸크러시 존재감 없는 엑스트라인 줄 알았는데 내가 소설 속 ‘로젠타 에스텔라’ 공작이라고 한다. 아니 잠깐, 로젠타는 서브남인데? 남자가 아니었던 거야? “비비안, 아직도 로젠타에게 머리를 묶어 달라고 하는 거야?” “흥.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남주랑 악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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