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하며 살고 싶지만 맹순이 같은 성격이 고민인 여자, 서른 살 사이다와 멀쩡한 외모와 성격에도 백 번 차인 모태솔로남, 스물아홉 살 권이경. 7년 전 하룻밤 스친 인연이 7년 만에 다시 이어지다? "보고 싶었거든요. 그 쪽 웃는 거. 권이경, 당신이 어떤 사람일까, 나 궁금했는데." "누나, 예뻐요. 나, 미치겠어요…." 꿈치고는 너무 좋다 싶었더니, 이거 뭐야 꿈이 아니야?! 게다가 내 동생, 사이준의 베스트 프랜드인 이 녀석. 절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