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루
라미북스
3.0(6)
11살의 제이미는 남자아이로 위장하고 에드먼드 공작 저의 도련님, 리카하르트의 심부름과 책을 읽어주는 하인이 된다. 고집 세고, 변덕 죽 끓듯 하고. 까다로운 데다 차가운 성격, 그러나 누가 봐도 기막히게 잘생긴 도련님. 터벅머리에 버쩍 발랐지만 푸른빛이 도는, 보석 같은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남장 소녀 제이미. 이들은 주인과 하인으로 8년의 세월을 함께했다. 성인이 된 리카하르트는 부친의 사망으로 공작 지위를 계승하여 에드먼드 가의 주인이 되
소장 3,000원
박죠죠
라떼북
총 168화완결
4.6(3,396)
전신 레이아스의 현신. 아길레아에서 추앙받는 그가 수년을 같이 살고 있는 단 한 명의 여자, 엔야는 아길레아에선 산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하는 존재였다. 그런데도 그는……. “여기에 나 외에 다른 사내의 것을 품지 마. 나도 그리할 테니. 엔야 너 외엔 다른 여자는 필요 없다.” 갈구하고 갈망했다. 비정상적인 집착. 남녀가 혼합하여 정사를 벌이는 육욕의 밤. 그저 쾌락만 탐닉하고 또 탐하는 날. 그것을 축제로 기리는 아길레아에서 오로지 서로에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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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리닻별
필
총 4권완결
3.9(27)
“그대가 있어야 할 곳은 이곳, 나의 곁입니다. 황후.” 눈을 떴을 때, 후작가의 장녀였던 사샤는 제국의 황후가 되어 있었다. 지난 몇 년간의 기억은 모조리 잃어버린 채였다. ‘내가 뭐가 그리 좋을까? 그에 대해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데……. 서운하지도 않은가?’ 그녀에게 황궁은 별안간 뚝 떨어진 별세계.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미로 같았다. 그래도 괜찮았다. 곁에는 모두가 다정한 반려라고 말하는 황제, 데미안이 있었으니. 그런데 짜 맞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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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마루
다카포
3.9(248)
전쟁을 제패하고 돌아온 북부의 지배자, 페르난 카이사르. 모든 것이 완벽한 그 남자는, 율리아의 불행한 어린 시절 속 유일하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사람이었다. 그런 그가 제 남편이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율리아는 처음으로 신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 하지만, “원하는 게 있다면 얼마든지 해. 성을 개조하든, 보석을 사들이든, 파티를 열든 전부 상관없으니.” “…….” “다만, 아침부터 그대를 마주하고 싶진 않으니 이런 짓은 삼가고.” 기억 속
소장 3,200원전권 소장 12,800원
백설은
에이블
총 125화완결
4.4(1,650)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여자였지만, 사랑의 덫에 빠져 공작 킬리언의 정부가 된 로위나. 3년 동안 그에게 몸과 마음을 바쳤지만 거듭된 모함과 오해로 처참하게 버려진다. 몰래 그의 아이를 낳고 죄인처럼 숨어 살던 어느 날. 5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 재앙처럼 그가 돌아왔다. “오랜만이네요. 미스 필로네.” “……돈을 던져 주며 날 버렸던 거, 기억 안 나요?” “내가 버렸으니 내가 주워야지.” 담백하게 대꾸한 킬리언이 미소했다. 싸늘한 눈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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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
총 5권완결
4.3(617)
*강압적 관계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유의해주세요. 말 더듬이에 수전증, 황실의 수치라는 이름을 달고 있던 오필리아. 하지만 나에게는 온 힘을 다해 키워온 사랑스러운 공주님이었다. 그러나 데뷔탕트 날. 황제의 폭언에 마음을 다친 그녀는 창 밖으로 몸을 던졌다. 모든 것을 잃은 심정으로 그녀의 뒤를 따랐을 때... 눈을 뜨자, 2살의 어린 오필리아가 나를 흔들어 깨웠다. “하,하,한나 이 꽃 제일 조, 조아한다구...해써… 이 꽃 주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5,000원
마뇽
텐북
4.2(26)
※본 작품은 이전에 출간된 <야앵, 고목나무에 꽃이 피다>을 재출간한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가야할 곳이 있다. 반드시 가야할 곳, 반드시 만나야 할 이가 있다. 죽음을 무릅쓰고 발걸음을 한 그곳에는 말로만 듣던 존재가 있었다. “사람이로구나.” 기척도 느끼지 못했는데 어느새 그녀의 앞에 한 남자가 무릎을 굽히고 앉아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얀 눈동자. 달빛보다 더 창백한 살결. 끝도 없이 치렁거리며
소장 4,000원
은서예
동아
4.2(99)
망국의 살아남은 왕녀 레티시아 크누센. 그녀의 조국을 멸망시킨 용족의 2 황자. 카이넬 에가르. 레티시아는 짙은 복수심으로 카이넬을 파멸시키고자 다짐했다. 인간은 용을 죽일 순 없으니 죽음 대신 심장이 찢기는 고통을 주려고 했다. 그리하여 그의 심장을 가지기 위해 다가가려고 했는데. “나는 그대를 보고 싶어. 낮에도, 밤에도.”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카이넬이 먼저 그녀를 유혹해 왔다. 레티시아의 기억에는 없는 연인의 눈을 하고서. “절대 안
소장 2,400원전권 소장 11,400원
수련
R
3.9(36)
“원한다면 내, 널 기꺼이 안아주마.” 운의 말이 가슴 깊숙이 가시처럼 박혀들었다. 차갑게 얼어붙은 그녀의 속옷고름을 풀었다. 겹누빔으로 만든 가슴 띠가 드러났다. 가슴을 한 번 둘러 가슴 앞으로 매듭을 지은 여인의 속옷이었다. 그가 거친 손길로 매듭을 잡아 당겼다. 가슴 띠가 스르륵 힘없이 아래로 흘러내렸다. 목련꽃보다 더 희고 탐스러운 꽃망울이 드러났다. 눈을 감았던 가비가 눈을 떴다. 그리고 제 어깨 뒤에 앉아 있던 그에게 당당하게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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춈춈
SOME
4.4(12,892)
※본 소설은 다소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내가 잡은 사냥감 중 가장 용맹한 것 같은데 어떻게들 생각하나.” 음영이 깊게 져 그렇게 말한 염왕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설하가 주춤거리며 물러났다. “움직이지 마십시오.” 등 뒤로 목책이 닿았다. 어디에도 도망갈 곳은 없었다. “쯧, 얼굴에서 온통 피비린내가 나시겠습니다.” 말에서 풀쩍 뛰어내린 이가 그녀를 향해 걸어오기 시
소장 5,100원
강연수
고렘팩토리
3.6(51)
날 때부터 하자품이었던 내가 산 제물 황후로 간택된 건 놀랄 일도 아니었다. 살고 싶어서 도망쳤지만 그 끝은 죽느니만 못했다. 시간을 되돌아온 후, 이번은 도망치지 않고 얌전히 황후가 되기로 다짐했다. “죽은 건 아니었나 보군. 다행이야. 나이트 울프에게 바치기도 전에 황후가 죽으면 곤란하거든.” 차갑고 잔인한 황제, 그의 곁에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네가 죽기를 바란다고?” “아니라고 하지 마세요.” “네가 죽는 걸 상상만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