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구르미
모던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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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 않은 아가씨를 모시고 온전히 아가씨만을 위하는 매력적인 회색 괴물의 아름답고도 애잔하며 뜨거운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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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리아
이지콘텐츠
4.3(161)
“야, 권이헌. 너 나랑 잘래?” 술이 깬 줄 알았는데 눈이 게슴츠레했다. 발음도 부정확한 데다, 망언까지 늘어놓는 걸 보니 맛이 간 게 분명했다. “미쳤어?” “아니? 나 안 미쳤, 응? 미쳤나? 아, 미친 걸지도. 야 그럼, 그냥 미친년이랑 한번 잔다는 생각으로 자자.” “…….” “너도 내가 여자가 아니라 그냥 친구라서 나한테 안 서?” 가만히 보고만 있자니 말의 수위가 조금씩 높아졌다. “그래도 한 번만 자자. 안 서면 내가 입으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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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과
체온
4.3(244)
*본 도서는 고수위 삽화 2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현숙하기로 소문난 공작 부인이 불의의 사고로 의식 불명이 된 지도 어언 9년. 후계의 압박에 시달리던 카르시안 공작은 비밀리에 대리모를 찾고, 형수를 많이 따랐던 동생 몬드리안은 그 계획을 알고 크게 절망한다. “형수님을 두고 대리모라니! 말도 안 돼, 형!” “가문을 위해서야. 이사벨라도 분명 이해할 거다. 그녀는 충분히 자애로운 여자야.” 그렇게 대리모로 발탁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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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네
제로노블
4.4(23)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의 막내 도련님, 에밀. 오만한 눈동자 너머 깊은 결핍을 숨긴 그는 별장에 머물러 있던 중 하녀인 다니엘라와 만나게 된다. “나는 목욕 시중을 부탁한 적이 없는데. 주제넘은 참견으로 허비할 시간에 지시한 일이나 제대로 해 놓는 게 어때.” 오해와 경계로 가득했던 첫 만남과는 달리, 두 사람은 점차 서로를 이해해 가며 미묘한 기류가 흐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라는 낮은 탄식을 내뱉으며 수음하는 에밀을 목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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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환상배송
향연
4.4(334)
더러운 삶에 스치듯 닿았던 친절. 상냥했던 그 애.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어서 갈구했다. 가지고 싶었다. 다시는 닿을 수조차 없는 상대를 원해서 스스로 늪에 빠졌다. 설렘은 짧았고, 결핍과 갈증만이 고통스럽게 지속되었다. 애정이 남김없이 고갈되고 더러운 욕구만이 남았을 때, 그 애가 다시 눈앞에 나타났다. 망가진 세상에서 너무나 유약한 상태로 내게 손을 뻗었다. 그 애의 가느다란 손가락에 오랫동안 배 안에 고여있던 욕구가 들끓기 시작했다. 표지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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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라비바토
4.4(16)
서기 2100년, 계속된 전쟁과 식량난으로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게 사라져 버린 때. 인류 존속을 위한 조치로 24시간 동안 성적 욕구가 유지되는 알약이 개발된다. 임상 실험이 진행되고, 약을 먹은 세 남자와 한 여자는 점차 흥분 상태로 돌입하는데……. * * * “하읏!” “이미 축축하게 젖었네. 사로하, 무슨 상상을 하고 있었던 거야? 만져 주기만을 바라고 있었던 것 같은데?” 조는 후, 하고 계곡 사이에 입김을 불더니 그대로 손가락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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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정
로코코
4.0(70)
“미치겠네. 당신 정말…….” 고작 하룻밤에 불과했는데, 그는 다른 여자를 거들떠볼 수 없게 되었다. 그 정도로 그녀와의 밤은 완벽했으니까. “단 하루라도 좋으니까 당신 같은 남자를 선물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 ‘크라신 앤 홉스’ 재단의 이사, 줄리안 크라신. 얄팍한 본능에 이끌려 한 하룻밤 제안을, 그가 정말 받아 주었다. 우습지 않나. 이미 몇 번이고 안은 몸인데. 이렇게나 지독한 흥분이라니. 쥴은 그녀에게 다가가 그
소장 3,500원
문희
루체
4.0(10)
DJ그룹 회장 권성훈. 미국 IT업계의 최강자이자 기업 사냥이 취미인 그에겐 자비란 없다. 새로운 먹잇감은 한국의 현성그룹. 왕자의 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성그룹을 산산조각 내서 팔 생각인 성훈은 한국으로 들어와 절차를 밟기 시작한다. 하지만 걸림돌이 나타났으니 그와 3개월간 동거하고 홀연히 사라졌던 지현이 현성가(家)의 일원이란 걸 알게 되었다. 다시 봐도 그의 몸을 뜨겁게 하는 여자의 집안을 무너트려야 하는데 그는 전과는 다르게 자꾸만
제은율
노크(knock)
4.2(44)
강유나가 친구 오빠에게 빠지고 말았다. 그것도 세계적인 그룹의 외동 아들, 이안 테일러에게. 하지만 곧 세기의 결혼을 앞둔 이안. 유나는 결국 도망치듯 싱가포르로 떠나고 마는데 이런 숨바꼭질에도 불구하고 유나는 결국 이안에게 잡히고 만다. “유나야. 이왕이면 좀 더 숨어 보지 그랬어. 겨우 나온 게 싱가포르라니, 실망인데.” 그 말에 유나가 타이를 거칠게 그러쥐었다. 고민할 여지도 없이 그의 입술에 제 입술을 겹쳤다. 이런 유나의 행동에 당황해
3.5(6)
신으로부터 사랑과 행운을 받지 못한 스무 살 엘리나. 스무 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지만 마피아인 양아버지에 의해 일흔여덟 살 노인의 여섯 번째 아내로 팔려 간다. 3년 만에 남편이 죽고 그녀는 호텔 청소부로 살면서 한국에서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신의 축복을 외모로 받은 스무 살 리카르도. 축구선수인 그는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도망가려다가 마피아인 엘리나의 아버지에게 죽을 만큼 폭행을 당하고 버려진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는 모
4.1(159)
“나는 당신의 목숨을 구하러 왔어요.” 조각 같은 남자의 서늘한 청회색 눈동자가 작고 창백한 동양계 여자를 응시했다. 여자의 헛소리를 상대하고 싶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금융 재벌 라우드 그룹의 칼릭스 라우드에게 지금껏 대가 없이 뭔가 해 주겠다는 사람은 없었다. “당신이 못 믿는 것도 당연해요. 하지만 나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그래서일까? 이 지독한 끌림은. “당신이 사는 것말고는.” 저 가느다란 목에 입술을 묻고 싶은 욕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