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이(Leeh)
도서출판 윤송
4.3(329)
“자고 갈래?” 오뚝한 콧날과 말랑해 보이는 입술을 훔쳐보았다. 미끈한 목에 툭 불거진 성대를 만져보고 싶었다. 티셔츠 위로 드러난 판판한 가슴도 꾹 눌러보고 싶어졌다. 모두 내게는 없는 것들이었다. 머리카락을 넘겨주던 규하의 손등이 내 목덜미를 슬며시 스치고 지나갔다. 현관문 앞에 마주 선 우리는 신발도 벗지 않고 정신없이 입을 맞추었다. 스커트 밑단을 들추고 올라온 그의 손이 배꼽 주변을 배회하다 할딱이는 가슴으로 옮겨왔다. 그 뒤부터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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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온아내
로망띠끄
2.7(6)
눈을 뜨니 3년이 지났다. 사고로 3년을 잃어버린 신우 그룹 부회장, 민휘진 홀로 잃은 그 시간동안 많은 것이 변했다. 그의 수줍은 연인은 그의 아내가 되어 이혼을 속삭였다. “그날, 당신이 마지막으로 내게 한 말이 ‘우리 이혼하자.’였거든요.” 기나긴 3년의 유예가 끝났다. 신우 그룹 부회장의 아내이자 팀장, 이다희 깨어난 그의 눈은 잃어버린 사랑을 담았다. 사랑을 잊은 그가 사랑을 속삭였다. [미리보기] “아읏!” 그가 허리를 쳐올리며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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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리
3.5(20)
“아, 누구지? 누구랑 잔 거지?” 분명 여자랑 잔 것 같은데 그날 밤 일이 기억나지 않는 신혁. 그러다 불현 듯 떠오른 한 사람의 인영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15년을 친구로 또 같은 강력계 형사로, 이제 이성이라기엔 동성처럼 편해진 친구. 그런 친구의 모습이 어젯밤 자신과 밤을 보낸 여자의 모습으로 겹쳐 보인다. 아 젠장할. 이게 진짜면, 진짜면 정말 큰일인 거다. “그래서 뭐? 우리 잤는데, 뭐? 책임지라는 거야?” 술에 취하다 못해 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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