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동슬미디어
총 3권완결
4.6(76)
※ 본 도서는 2017년에 출간한 작품의 19세 이용가 개정판입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을 윤문하였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 관계에 마침표를 찍다. “넌 몰라.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어떤 건지.” 그 밤. 민주는 그랬다. 하얗게 불태우고 미련조차 남기지 말자고. 부질없는 제 짝사랑에 마지막을 고했던. “따뜻한 사람 만나고 싶어. 혼자가 아니라 둘인 게 당연한 사람.” 무감한 얼굴로 사랑을 숨겼던 여자, 홍민주. “너랑 자고 싶다고 한 건,
소장 1,500원전권 소장 7,500원
김베리
미스틱
4.5(6)
하진에게도, 정우에게도 첫사랑이었던 풋풋한 연애. 2년 반의 사랑 끝엔 잔인한 이별이었다. "잘… 지내셨어요?" 하진의 말에 정우는 창백하게 쓴웃음을 지었다. "덕분에." 빠르게 지나간 10년. 이미 많은 것이 변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할 말이 뭐죠?" 정우가 눈썹을 치켜세우더니 의자에 기대며 넥타이를 느슨히 풀었다. 그가 말없이 쳐다보자 하진의 심장이 망치질하듯 쿵쾅거렸다. 그가 말해 보라는 양 턱을 끄덕거리자, 하진이 입을 열었다. "혹
소장 2,600원전권 소장 7,800원
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3.4(12)
7년째 연애 중인 은채와 승우. 은채는 예전과 너무도 달라진 승우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고, 승우가 자신의 절친과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고 이별한다. 그리고 3년 뒤…. “서은채. 혹시 돈이 필요하면 나한테 이야기해.” “필요 없어.” “…필요할 거야.” 곤란한 상황에 놓인 그녀의 앞에, 승우가 다시 나타난다.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조건과 함께. “내 개가 되는 거야. 개가 되어서 우리 집에서 같이 사는 것이 조건이고.” 차마 거절할 수 없는
소장 3,300원
과줄
젤리빈
3.0(2)
#현대물 #백합/GL #사내연애 #친구>연인 #오래된연인 #오해 #질투/소유욕 #달달물 #순진녀 #순정녀 #직진녀 #까칠녀 #도도녀 #걸크러시 #외유내강 민하와 세나는 학교 같은 과 선후배 사이이며, 현재 회사 내 한 팀이다. 물론, 민하가 팀장으로 세나에게는 냉정하고 친절하지 않은 상사다. 세나가 신입생이던 시절, 우연히 스토킹 당하는 현장에서 민하가 세나를 구해주고 하숙방에서 함께 지낼 수 있게 도와주어 둘 사이는 각별했다. 그러나 몇 년
소장 1,000원
윤소다
블라썸
4.4(63)
“나 좀 위로해 주라.” 이래저래 피곤하고 괴로운 생일날 밤. 진탕 술을 마신 수영은 꿈속을 헤매며 경조에게 매달려 애원했다. 그리고 선을 넘은 그날을 기점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알고 지낸지 10년, 짝사랑만 햇수로 3년. 보고만 있어도 두근거리는 남자. 감히 고백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남자. 수영은 친구라는 이름으로 그의 곁에 머물렀다. “나는 연애 안 해. 사랑 같은 거 믿지도 않고.” 사랑은 물론, 타인에게 좀처럼 곁
소장 300원전권 소장 7,300원
예화빈
로망띠끄
2.5(2)
소미의 유일한 낙은 상상의 나래를 펼쳐 소설 쓰는 것. 그런 그녀가 혼을 갈아 만든 남자 주인공이 눈앞에 나타났다. 울적한 기분에 술이 땡겼고, 약간 시든 베고니아의 향을 맡으며 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보니 그녀가 쓴 [눈꽃 연인]의 악녀 채이경이 되어 있었다. 그것도 완벽한 남주와의 첫 만남 장면인 상견례 자리에서…. 악녀 역할의 그녀는 남주인 태하를 사랑할수록 죽음에 가까운 결말을 맞게 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어떻게든 그를 밀어내며 이 소
소장 3,200원전권 소장 9,600원
김지애
텐북
총 2권완결
4.1(256)
“야, 나도 너 싫어.” 공붓벌레에 자기밖에 모르는 애. 학교에서 해영의 평판은 대체로 그랬지만, 누구도 대놓고 ‘네가 싫다’고 얘기한 적은 없었다. 사람들은 딱한 처지의 사람을 동정했고, 불쌍한 사람에게 쉽게 혐오감을 표시하지 않았다. 그게 도의적이고 도덕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름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런 소리를 아무렇게나 툭툭 내뱉었다. 그것도 살짝은 웃는 얼굴로. “나도 너 싫어한다고.” 그의 시선은 태연했고,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이블리
로망베타
3.0(1)
“설호 넌, 여전히 그대로야.” 날카로운 눈매. 사납고 이글거리는 눈빛. 웃음기 섞인 입술. 이게 바로 윤설호였다. 그에게 안경은 무의미했다. 투명한 유리알로 그의 눈을 가릴 수는 없었다. 그녀 하나만을 향한 설호의 뜨거운 시선. 그 뜨거운 시선에 해주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로잡혀 있었다. “설호, 윤설호. 원래 이래?” “뭐가?” “이렇게 두 번째가 더 꽉 채워지는 것 같냐고.” “나도 두 번째라서 해줄 말이 없네.” 두 번, 세 번을 넘어서
소장 1,200원전권 소장 4,200원
산예선
레드베릴
3.3(12)
"여보, 나 오늘도 늦을 거예요." 젊은 나이에 남편을 만나 일찍 결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남편의 실직. 실직 후 모든 것을 포기한 남편을 대신해 아내 '서지안'이 취업에 나선다. 다행히 친구 보영의 도움으로 마케팅 회사 'KH월드'에 들어가게 되지만, 그곳엔 과거 대학 시절 지안을 짝사랑하던 회사 대표 '김강현'이 있었다. 강현은 지안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위험한 계약을 제안하는데… “…할게.” “뭐?” “한다고, 그 계약.”
소장 3,600원
신노윤
4.0(31)
흑백과도 같은 서이현의 삶에 신윤진의 등장은 거대한 색채 그 자체였다. “나를 온몸으로 사랑하게 만들려고.” 이현은 그녀의 앞에서라면 사랑을 구걸하는 강아지도 될 수 있었고, 이빨을 드러내며 몸을 내던지는 사냥견도 될 수 있었다. “서이현한테 엄청 집중했어.” “그건 몹시 훌륭한 태도야.” “내가 생각해도 그래.” “역시 서이현은 미워할 수 없겠지?” “이렇게 온몸으로 사랑해 주는데 어떻게 미워해.” “그것도 몹시 훌륭한 대답이야.” 부둥켜안은
빼수
라떼북
3.9(44)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의 장점이자 단점은 어떤 형태로도 느슨해진다는 거다. “내가 내기에서 이기면 너 수영 관둬.” “그래. 후회하지 마.” 대학시절, 나지막한 목소리로 내기를 제안했던 그가 지금은 자신의 침대 위에 있다. 지난 8년의 우정은 숨소리와 질척임 속에 부질없이 무너져갔다. “나 좀, 봐 줘, 화진아.” 늘 좋아한다는 티를 내고 있었던 은도였다. 제게 향하는 그 아릿한 감정을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는데……. 수영장에 빠지면 훅 퍼지는 락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