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 출간된 원고의 일부 장면을 보강하고, 외전을 추가해 재출간한 도서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너를 만난 것이 내 삶의 유일한 구원이라 생각했다. 그 밤, 우리가 함께 딛고 선 세상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날 여기 가두기라도 하겠다는 거야?” “가둘 거라면 다리를 부러트리면 그만이지. 그렇게 번거로운 짓은 안 해.” “그럼 그냥 부러트리지 그래?” “네가 도망치는 시늉이라도 한다면, 그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