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똑같은 사람들에게는, ‘기다리는 것’이 있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선배 알아요?” “먹고 살기 바빠서 그런 생각 못 해봤네, 이 사람아. 자기는 그랬어? 공부할 때야 누구나 다 그렇지. 그 세월 안 겪고 이 자리 있는 사람도 있나.” “……그때는, 저 사람 나오는 드라마 기다리는 게 일주일 유일한 낙이었어요. 아, 며칠만 더 기다리면 그 드라마 볼 수 있겠구나, 그러면서. 더 웃긴 이야기 해드릴까요? 정말 너무 힘들어서 나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