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랑이라는 감정이…… 변한 거겠지? 그렇게 쉽게 변하는 감정에 나를 맡겨도 되는 건지 무서워. 다들 그러잖아. 사랑해서 결혼하고 그 사랑이 변하고, 싸우고, 할퀴다 기어이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끝나버리고…….” “나한테 그냥 단순한 여자 친구가 아니다. 사심 없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끌어주는 어머니고, 외롭지 않게 곁을 지켜주는 친구이고, 내 심장을 뛰게 만드는 연인이다. 할 수만 있다면 내 심장 안에 꽁꽁 감추어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