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나기
피오렛
총 3권완결
3.8(13)
죽음 후, 생소한 세계에서 낯선 사람의 몸으로 눈을 뜬 그녀. 그녀의 몸은 후작 영애 피오니로, 이 세계는 다름아닌 그녀가 만든 소설 속의 25년 전이었다. 신전의 횡포, 악마 대공……. 주인공들을 돋보이기 위해 만들었던 설정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원작자, 그리고 이 세계의 사람으로서 죄책감과 책임감이 그녀의 어깨를 무겁게 내리누른다. 피오니가 이 세계에 적응하길 어느덧 6년이 지나고……. 원작의 악역이 될 에단 누아르는 이제 고작 일곱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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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선
나인
총 2권완결
4.1(5,020)
“날 보면 떨리긴 하나 봐.” 연주는 대답하지 않았다. 미친 게 분명하다. 여태까지 보여 주었던 문강현 교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남자로만 보였다. 고개만 살짝 들어도 그와 이마가 닿을 정도로 가까웠다. 하필 불까지 꺼진 상태라 둘을 둘러싼 공기가 열기를 머금고 끈적끈적 달라붙는 듯했다. “그러는 교수님은 절 보면 떨리세요?” “잘 모르겠어.” “교수님이 모르는 것도 있으세요?” 강현의 입술 사이로 소리 없는 웃음이 흘러나왔다. “그래서 확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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