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쯰
글빚는이야기꾼
총 2권완결
5.0(1)
“자신 있게 말한 것치곤 체력이 영 저질이군.” 은혁이 시아의 여린 살가죽을 잘근잘근 짓씹었다. 달아오르는 도발이었다. “닥, 쳐.” “솔직하게 말해야지. 여기처럼.” 꿈틀거리던 그의 색욕이 다시 불타올랐다. 밤은 길었다. 본능에서 도래한 갈증이 그와 시아를 매몰차게 덮쳐왔다. *** 전(前) 검사 주시아는 그 하룻밤을 잊고 부지런히 살아갔다. 변호사 주시원으로서. “숨바꼭질을 제 발로 돌아와 끝냈군?” 원나잇 상대이자, 파헤쳐야 하는 용의자이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김다현
사막여우
총 4권완결
4.7(65)
“왜 내게만 다정하지 않아요?” 사내와의 만남은 오로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요마가 들끓던 땅을 평정한 수신녀水神女를 향한 존경이 지대하던 시대. 비천한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마저 왕위에 올린 수신녀 공주는 세도가의 손아귀로부터 하나뿐인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주라는 신분은 숨기고 오로지 수신녀로만 그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도가의 기린아, 열넷에 장원 급제한 사내, 조수안과 한 계절을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1,200원
송송희
텐북
4.5(27)
“내가 장담하죠. 지금 느끼는 더러운 기분 완전히 잊게 해 주겠다고.” NS 메디컬 최연소 팀장, 최봉희. 보수적인 종갓집 집안에서 나고 자랐으나 그녀는 콘돔 회사를 다니는 직원이었다. 신제품 출시를 위해 광고 제작 업체와 계약을 맺은 봉희는 대표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게 되고, 범블비 인터내셔널 대표 정우진은 그녀에게 노골적인 제안을 해 온다. “생각보다 육체적 관계가 많은 걸 해결할 텐데.” “생각보다 원나잇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죠.” “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500원
아로희
루체
총 8권완결
4.4(15)
<이 소설은 현재 국제 정세 및 전쟁 상황을 반영하거나 옹호하지 않습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과학 이론은 실제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 소설에는 원치 않은 관계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폭력 본능을 증폭시켜 사람을 공격하는 일명 좀비, 그리드 바이러스가 종식된 지 2년. 눈 쌓인 청설산에 위치한 설화대학교, 그곳에서 강하현은 소꿉친구 권하루와 계절 학기를 수강 중이다. 폭설로 인해 외부와의 연락이 차단된
소장 2,000원전권 소장 25,000원
윤슬 외 1명
디앤씨북스
총 6권완결
4.1(71)
일개 황궁 시녀였던 내가 우연히 들어 버린 황태자의 비밀. 도망친 황태자의 약혼녀가 사실은 남자였다?! “살려 주세요! 뭐든 다 할게요!” “뭐든?”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자 황태자가 서늘하게 웃었다. 입막음으로 살해당할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은 단 하나! “그럼 너로 하자.” “뭘 해요?” “내 약혼녀.” 바로 황태자의 약혼녀(대타)가 되는 것이었다. *** “2주 후 파티만 무사히 치르면 살려 줄게.” 황태자의 그 말만 믿고 열심히 버텼다. 그
소장 1,600원전권 소장 20,600원
한열매
피우리
3.9(7)
외모부터 실력에다 당당한 성격까지, 무엇 하나 모자라지 않은 그녀, 노을. 단 하나 모자란 게 있다면 자청해서 한 남자의 어장에 들어가 관리된 지 어언 6년째라는 것. 그런 그녀의 옆집으로 어릴 적 친하게 지냈던 동생, 하늘이 나타나고, 그녀의 어리석은 짝사랑을 알게 된 하늘은 이제는 그 사랑을 놓고 싶어 하는 노을에게 뜻밖의 제안을 해 오는데…. “혼자서 정리하는 게 힘들면 날 이용해.” “뭐?! 꼬맹이. 방금 뭐라고 했어?” “그 사람 정리
소장 3,700원
고요(꽃잎이톡톡)
말레피카
3.7(142)
건강검진을 해 주겠다던 양부모는 어린 채은의 신장을 떼어 친아들에게 주었다. 삶을 송두리째 망친 양부모는 죽어 없어졌지만 한번 얽힌 악연은 지독하게도 이어졌다. ‘박살 난 차는 네가 몸으로 갚겠다고 해. 갈가리 찢겨 죽고 싶지 않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믿지 못할 말로 석원의 앞에 채은을 밀어 넣은 양오빠 채성. 이대로, 이용만 당하고 끝내지 않을 거야. 채은은 저 역시 석원을 이용해 구질구질한 인생을 끝내기로 했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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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움
4.3(57)
어째서 지금이었을까. 비워진 줄 알았다. 기억 속의 그를 버릴 수 있을 줄 알았다. “정하린.” 누구도 알지 못하게 꽁꽁 숨겨두었던 그날의 그를, 왜 지금 꺼내고 싶었던 걸까. 저를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혼란스러워하는 그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존재를 잊었음에도 진심으로 다가오는 그를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은 어떻게 하고 싶은 걸까. “뜨거운 걸 마시면 몸이 좀 녹을 거야.” “당신을 그리고 싶어요.” 석 달의 유통기한. 그와 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300원
정지유
봄 미디어
4.4(117)
“연애 같은 거 안 해.” 사법 연수원 2년 차, 검사 직무 대리로 실습을 나간 다현은 지도 검사로 만난 이헌에게 고백도 하기 전에 대차게 차인다. “저, 까인 거죠?” “어. 까인 거야.” 권다현의 짝사랑은 허무하게 막을 내렸고, 첫사랑도 그렇게 떠나갔다.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흑역사만을 남긴 채. 그로부터 4년 뒤. 서울 중앙 지검 특별 수사 제1부로 발령이 나면서 그와 재회하는데. “네 기수에 특수부가 말이 된다고 생각해?” “오랜만에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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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율
로아
총 3권완결
4.2(130)
1) 시즌 1을 읽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큰 무리는 없습니다. 다만, 스토리 연계성과 몰입도를 중요시하는 분들껜 연독을 추천 드립니다. 2) 본 도서에는 골든플(골든 샤워), 양성애, 자보드립, 더티플 등 호불호가 나뉠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 외전에는 임신 중 관계, 모유플, 동성애 등 노골적인 장면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위와 같은 안내 사항을 참고하시어 부디 독서에 불편함 없으시길 바랍니다. *해치맨(Hatch Man) :
소장 1,300원전권 소장 7,900원
요조
다울북
4.3(87)
- 그 남자가 말했다. “처음 보는 순간 아, 이 여자랑 결혼이라는 걸 하겠구나, 했어요.” 숙취로 누워 엄마 이모 동생을 차례로 부르며 나 물 좀 가져다 달라고 외치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집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는 고음질의 음악과 낯선 사람들의 말소리, 그리고 후각을 자극하는 향긋한 커피 향……. 미모로 소문이 자자한 이모의 카페였다.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일어나 주방을 향해 달렸다. 카페 소파에 쓰레기처럼 널브러져 있던 사람이 나라고
소장 5,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