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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2(5)
첫 눈에 들어온 여인. 긴 생머리의 여자. 그저 그런 외모와 몸매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힐끗 시선을 돌리다가 눈을 마주쳤다고 해도 고개를 돌리는 그 순간 잊혀질만한 그런 여자였다. 아니, 어린애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풋내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런 여자. 별것도 아닌 그녀에게, 평범하기 그지 없는 그녀에게, 시작된 집착은 멈출 줄을 모른다. ㅡㅡㅡㅡㅡ 힘없이 침대에 주저앉는 여자를 보면서 세윤은 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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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67)
아르젠 왕국의 서녀이자 용맹한 기사인 애나. 신성한 숲을 두고 적국인 파르사 왕국과 전투를 치르게 된다. 그곳에서 마주하게 된 소름 끼치는 낯을 한 남자. 밴디트 파르나사 사티에즈 8세. 애나는 붙잡힌 부왕을 위해 대신 포로로 끌려가게 되고, 매일같이 밴디트의 배 밑에 깔려 겪어 보지 못한 쾌감에 몸부림치게 되는데. “애나, 이건 길들여지는 과정이야.” “그만…… 제발 그만……! 흐윽…….” “하루 종일 너랑 이 짓만 하고 싶단 말이지. 곤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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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눈송이가 붉은 꽃잎 같이 스며든 그날, 어리야. 기억하느냐? 안 돼! 아무리 고개를 흔들어보아도 여기. 딱 여기, 언젠가 이럴 수밖에 없는 날이 온다면 조금도 빗나가지 않게 단 번에. 너를 믿는다. 너를 사무치게 사모한다. 세자가 한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천천히 끌어당겨 안았다. 아무리 버둥거려도 소용이 없다. 여전히 검 끝이 세자의 가슴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니. 가서 네 할 일을 해, 어리야. 세자가 검 자루를 쥔 손으로 와락 당겨 안았다.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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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한 남자의 인생을 망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기로 결심한 여자 가은채 그녀만 보면 짐승 같이 달려드는, 만족이라는 걸 모르는 남자 한다엘 그는 나의 언니를 빼앗아 갔다. 그녀의 아이도. 그에게 접근하기 위해 과거의 나를 쓰레기통에 버렸다. 결국, 그는 나에게 넘어왔다. 그는 이제 나 없이는, 아니 내 몸 없이는 잠들지도 못한다. 그런데 점점 내 몸이 그를 원하고 있다. 안 돼, 정신 차리자. 복수를 위해서는 그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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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조선 여자들 사이에서 비밀리에 내려오던 불온서가 있었다. 이른바 ‘빨간책’ 진정한 성의 자유와 쾌락에 눈뜨기 위한 적나라한 비책이 적혀있는 이 책은 조선의 공주로 빙의한 대한민국 디자이너 진가을과 조선을 뒤흔든 섹스 스캔들의 주인공 어화동이 온몸으로 체험한 아찔한 사랑의 기록이기도 하다. 남자를 1도 모르는 순수녀 공주와 성의 달인 기생이 펼치는 스펙타클한 섹스판타지 * ‘이거 뭐야? 혹시 섹스 그네? 그게 조선에도 있었단 말이야?’ 조금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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