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
아마빌레
총 3권완결
4.9(235)
“이 결혼, 없던 일로 하시죠.” 서정인은 늘 그랬다. 마음대로 나의 마음에 들어왔고, 마음대로 나에게서 도망쳤다. 예고도 없이, 이유도 없이. 그래서 이영은 정인의 남동생과 결혼을 결심한다. 치기라면 치기였고, 복수라면 복수였다. “그러니까 결혼 깨고 싶으면, 나 설득해요.” 너와의 관계를 매듭짓기 위해 나는 다시, 너에게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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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세
N.fic
4.7(3)
“다른 의사들은 됐고. 당신이 날 담당해줬으면 합니다.” 황금 같은 오프에 우연히 마주한 사고. 그리고 거기서 구한 이상한 남자 한신혁. 남자의 형형해진 눈빛이 세인의 시선을 잡아챘다. 그리고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옭아매고 비틀던 그 남자가, 어느 순간 얼음 같던 세인을 흔들기 시작했다. “생각할 게 좀 많았는데.” 짙은 눈동자가 느리게 움직이며 세인의 곳곳을 담았다. “지금 보니까 다 부질없네요.” 그 말에 잠깐 동안의 침묵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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