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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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바도르
설담
총 6권완결
3.0(1)
언제나 모 아니면 도였다. 남들보다 힘든 조건에서도 열심히 내 운명을 개척하며 살았다. 유일한 소소한 낙은 웹소설을 보는 것. 마지막 화를 보던 중 차에 치여 이 치열한 생도 이제 끝이려나 했는데… 내가 보던 로판에 빙의되었다! 귀족 아가씨에 빙의되어 이번 생은 꿀 빨면서 사나 했더니, 하필이면 그냥 조연이 아니라 원작에서 마왕과 함께 죽는 단역 성녀였는데..?! 하지만. ‘성녀 따윈 되지 않을 거야! 새 인생을 즐겨줄 테다.’ 운명을 바꾸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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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숲
아르테미스
총 4권완결
4.7(12)
왕이 죽었다. 아르노르의 국왕, 나의 아버지가. 섭정 가문은 왕의 곁을 지키지 못한 나에게 죄를 물어 혼인을 요구했다. “왕국을 가로채는 주제에 혼인을 청하는가?” 감히, 섭정 따위가 나에게. “거절한다! 왕국의 피를 이은 것은 나, 니뮤에다.” 그리하여, 나는 스스로 가시궁전으로 들어갔다. 왕국의 보물을 찾아, 고대의 계약을 이어받은 후 왕국을 되찾기 위하여. 그런데. “고대의 계약은 그대가 아닌 나를 선택했어, 왕녀여.” 어째서 왕국의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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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선
에클라
3.8(29)
어느 날 갑자기 5살 차이 나는 황자를 떠맡았다. 그리고 녀석은 자라나 폭군이 되었다. “그라시아 당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다릴로는 나를 죽였고 나는 ‘회귀’했다. 다릴로를 처음 만났던 17살로 돌아왔다. 그렇게 그 짓을 4번이나 했다. 이번엔 많은 걸 포기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무언가 변하기 시작했다. “약속대로 아카데미로 가 주십시오. 황자 전하.” 녀석을 내쫓아도. “초대받지 못했지만 이렇게 와 버렸습니다.” 부쩍 자란
김히솝
4.4(17)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에서 7년을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눈을 뜨니 완전히 낯선 무인도였는데.... 심지어 눈앞엔 처음 보는 미인이 세 명씩이나! [D-365] [D-DAY까지 테런, 다니엘, 벤을 지키세요.] [본인을 포함해 네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죽으면 영원히 이 섬을 탈출할 수 없습니다.] [D-DAY까지 네 사람이 모두 안전하게 살아 있다면, 섬을 탈출할 수 있습니다.] 느닷없는 정보창에 떠오른 문구는 D-DAY까지 세 남자를 지키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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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an
CL프로덕션
4.3(32)
“피의 맹세를 나눈 주종도 서로 배신하고 칼을 겨누는 꼴을 수도 없이 봐왔어.” “전장에서뿐 아니라, 이곳 황궁에서 더욱 흔하지, 그런 일들은 말이야.” “게다가 내가 단 두 번 만난 그대를 어찌 믿겠나?” 몰락한 후작 영애 알렉산드라 루모어는 자신의 비참한 현실을 되새기게 하는 황궁 연회에 오랜만에 참석했다가 망나니로 알려진 2황자 제논과 마주친다. 알렉산드라를 암살자로 오해한 제논과의 대화 끝에 그녀는 자신 안에 오래도록 잠들어 있던 야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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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누
글로번
4.1(7)
공작가의 막내딸이자 오만한 악녀, 리베라 델리 알렌하트. “요즘 것들은 이래서 안 돼. 인마, 내가 네 나이 때는 귀족 주머니도 털고 그랬어.” “와, 진짜 너처럼 천성부터 타고난 불량배는 없을 거야….” 그런 그녀가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타고난 불량배가 되어 버렸다! 오빠를 따라 평민 마을에 나섰다가 이름 모를 여자아이에게 몸을 빼앗겼다. 길바닥에 쓰러진 리베라를 버려 둔 채 가짜는 오빠의 손을 붙잡으며 떠났고 한순간에 혼자가 된 리베라는 고아
책도둑
스텔라
5.0(1)
백령국의 유일한 적통 왕녀, 명인은 탐욕스러운 후궁의 계략에 휘말려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왕궁에서 쫓겨나고 만다. “그대는 누구지?” “안녕하세요, 왕녀님! 저는 이 집에서 종살이하는 백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처지를 우울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잠시, 자신의 까칠한 물음에도 불구하고 해사하게 미소 짓는 소년을 마주하게 된다. 그와 힘든 시간을 함께 버티며 소중한 추억을 쌓지만, 명인이 왕궁으로 귀환하게 됨에 따라 다시는 만날 수
오렌지꽃
레이디가넷
4.5(110)
***<드라고의 기사>의 연작입니다. 남쪽 땅의 고아는 자라서 탑의 마법사가 되고, 최고의 기사를 파트너로 삼았다. 그러나 내버려 두고 도망친 과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엘, 너는 부서지지 않고 내 곁에 계속 남아있을 수 있어? 난 이제 그런 사람만 사랑하고 싶어.’ 상의 한마디 없이 멋대로 떠나버렸는데도, 아직도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옛 연인. ‘라일라, 내가 이렇게 성공한 걸 보면 너는 분명히 기뻐해 주겠지. 하지만 이 자리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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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보
만월
4.2(82)
“사람은 저마다 각자의 운명과 살아가는 법이 있어. 스스로 만족할 줄 알면 즐겁지 않을 게 없어.” 부모님의 바람대로 추위에 강하고 질긴 생명력으로 어려움을 제 힘으로 이겨내며 왔다. 하지만 늘 따라 다니는 의문 하나, “여자면 평범하게 살아야 해?” 그 질문에 보란듯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조단비. 어릴 적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먼 친적 집에 의탁해 어머니를 모시며 살아왔다. 그러던 중 전쟁으로 인해 어머니까지 잃었다. 단비에겐 지켜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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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린
아마빌레
4.5(22)
인간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이능력자인 무법자와 그런 무법자를 제압하는 대행자가 있는 사회. 어느 날 고등학생 유진의 앞에 나타난 대행자, 진화. 진화는 유진에게 대행자가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고, 유진은 진화의 손을 맞잡으면서 영웅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하지만 대행자가 된 유진의 앞에는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진화는 어른으로서 유진을 대신해 상처 입고 고통받기로 한다. “또 다치시면 어떻게 해요.” “지켜 줄게.” 늘 자신을 대신해 무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