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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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려원
레브
4.1(42)
오늘, 나는 내 남편과 두 번째 결혼을 한다. 그가 증오하는 황가의 딸이 되어서. *** 착한 척, 연약한 척, 불쌍한 척. 독자에게 빡침 3종 콤보를 달성하는 빙썅 악녀 가브리엘라 나시렛에 빙의했다. 그리고 나는 악녀답게 결심했다. ‘원작? 알 바인가. 탱크로 밀자.’ 원작무새가 아닌 나는 우선 원작과 관계없는 남자에게 계약 결혼을 청했고, 원작의 사건이 일어나는 곳에서 아예 벗어나 버렸다. 그렇게 남편과 보낸 3년은 제법 달콤했다. 비록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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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로시
사막여우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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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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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노베
루체
총 6권완결
5.0(1)
소설 ‘아름다운 선율 아래’의 독자이자 아이돌 팬 n년 차의 여고생, 전형적인 악녀 메리 벨의 몸에 빙의해 버렸다. 심지어 ‘입’만 빼고 빙의해 버렸다. “예쁘면 다야?!” “미… 미… 미친 것도 정도가 있지.” “하긴 프랑그르트 공자께서 보기에도 제가 당연히 사랑스럽겠지요.” 속마음과는 다르게, 하는 말마다 싸가지 없고 자기애 넘치게 떠들어 버리는 저주받은 주둥아리. 이러다 누구보다 빠르게 사망 플래그를 밟아 버리는 게 아닐까? 최대한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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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형
티라미수
4.5(4)
대대로 왕가에 내려오는 저주에 걸려, 일곱 살 국왕 부부가 되어 버렸다. 다행히 정신 연령은 성년인 왕비, 헬라는 국왕 대신 섭정을 하기로 하는데. “디트리안 왕국은 내가 다스릴 거야. 할 수 있어.” 그렇게 선포된 왕비 섭정 체제! 헬라는 재상, 그리고 자신을 돕는 다섯 명의 대신들과 함께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점점 이상하다? “귀여우신 왕비 전하를 뵙습니다.” “노란색 드레스가 꼭 병아리 같습니다, 전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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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카라노블
4.1(27)
북궁의 맹장, 청유하. 여인의 몸으로 광활한 북방 영토를 호령하는 영웅이 되었다. 그러나 그 위명이 두려운 탓일까. 혼기가 다 차도록 그녀에겐 혼담이 들어오질 않았는데……. 그에 황제가 친히 자신의 아들로 하여금 짝을 맺게 하니, “오랫동안 장군을 존경해 왔습니다…….” “장군께… 흠이 되지 않는 부군이 되고 싶습니다.” 몸도 마음도 고운 이 사내가 정녕 내 남편이라고? 황실의 천덕꾸러기 황자, 넝쿨째 굴러 들어온 복덩이 되다! 화끈한 연애무식
Rana
피오렛
3.2(60)
흙수저 물고 환생한 것도 서러운데, 빚 대신 결혼하게 되어 버렸다. 게다가 내 남편 될 사람은 무시무시한 소문의 헤센바이츠 소공작이라니! “괴물에게는 치료 따위 필요 없다.” 그런데 막상 가 본 공작 성에서는, 어린 내 남편이 괴물이라며 학대를 당하고 있었다. 어린 남편이 불쌍하기도 하고, 동생 같기도 해서 조금 잘해 줬을 뿐인데……. “넌 내 기적이고 구원이야.” ……이런 반응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게다가. “내 아내를 닮은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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