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9(8)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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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드
사막여우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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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한청아는 총상 환자를 조사하러 온 검사 윤선우와 재회한다.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았어, 10년 동안.” 재벌 고등학교에서의 풋풋했던 첫사랑, 갑작스러운 이별. 그리고……. 한성가의 숨겨진 차녀 청아의 행적은 그때에도, 지금도 의문스러울 뿐인데. 비밀에 싸인 그녀를 향해 선우는 악마의 계약을 제안한다. “아파해. 그리고 기억해.” 10년을 돌아도 여전히 나는 너한테 미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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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바도르
설담
총 6권완결
3.0(1)
언제나 모 아니면 도였다. 남들보다 힘든 조건에서도 열심히 내 운명을 개척하며 살았다. 유일한 소소한 낙은 웹소설을 보는 것. 마지막 화를 보던 중 차에 치여 이 치열한 생도 이제 끝이려나 했는데… 내가 보던 로판에 빙의되었다! 귀족 아가씨에 빙의되어 이번 생은 꿀 빨면서 사나 했더니, 하필이면 그냥 조연이 아니라 원작에서 마왕과 함께 죽는 단역 성녀였는데..?! 하지만. ‘성녀 따윈 되지 않을 거야! 새 인생을 즐겨줄 테다.’ 운명을 바꾸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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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슬윤
마담드디키
5.0(4)
억울하게 아버지를 잃고 살인자가 된 기사, 엘라이나. 숙부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채 죽을 위기에 처한 그녀 앞에, 겨울밤을 닮은 아름다운 남자가 나타난다. “안녕. 널 찾느라 고생 좀 했어.” 신의 대리자라 불리는 검은 뱀, 자카리 세르반. 그는 얼음을 다루는 이능력자지만, 원수인 외조부에게 목줄을 잡힌 탓에 힘을 사용할 때마다 고통받는다. 불완전한 몸을 치료하고 외조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독니’라는 특별한 존재가 필요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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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민쿠
텐북
3.8(56)
『난 당신이 뭘 하든 신경 쓰지 않을 테니, 당신도 내 일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결혼식 전에 확실히 말해두고 싶은 게 있어.” 디프린은 몸을 돌려 이벨린을 응시했다. “난 당신이 뭘 하든 신경 쓰지 않을 테니, 당신도 내 일에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 “당신에게 손끝 하나 댈 생각이 없다는 것도 알아둬. 물론 방도 따로 쓸 거고.” 디프린은 고용인들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것처럼 자신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읊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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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마녀
나이트게일
4.8(4)
“저길 보십시오. 황후마마께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시신을 실은 조각배가 불태워지려는 순간, 앙리에트는 기적적으로 눈을 떴다. 성대한 장례식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크게 환호했지만 오직 한 사람, 황제만이 창백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앙리에트는 확신했다. 자신을 죽인 범인이 바로 그녀의 남편이라는 것을. 되살아난 앙리에트는 황후 노릇을 그만두고 황제가 되기로 결심했다. *** “우리가 갈 곳은 호렙산의 안쪽, 흑룡
mucury
퀸즈셀렉션
4.0(219)
“너 말고 다른 여자를 사랑해. 그러니 나와 파혼해 줘, 르벨리나.” 10년간 힘없는 2황자의 곁을 지켜 왔던 르벨리나. 하지만 그 사랑은 결혼 발표를 하기로 한 날, 처참하게 짓밟히고 만다. 게다가 이 수치스러운 일을 누군가에게 들키고 말았다. 하필 북부의 철혈의 대공이라고 불리는 타르테논 스페라움에게! 비밀로 해 달라는 르벨리나에게 타르테논은 한 가지 조건을 제안한다. 그건 바로 3년간의 계약 결혼. 그렇게 북부로 가 척박한 땅을 일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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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뭄
블라썸
4.0(9)
녹턴은 주제를 모르는 사람을 싫어했다. 특히 오르지 못할 나무를 감히 탐내는 여자는 죄악으로 여겼다. 온 세상이 존경하는 남자, 해군 제독 녹턴 블론디아 공작. 온 세상이 조롱하는 여자, 말단 해적 아나샤. 원래라면 결코 만날 일 없던 두 사람이 저주로 엮였다. 그로 인해 시작된 1년간의 가짜 연인 행세. 녹턴에게 아나샤는 저주를 풀기 전까지만 적당히 쓰다가 버릴 체스 말이었다. 그따위 여자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야만 했다. 분명 그래야만 했
율빛하늘
도서출판 윤송
4.4(7)
남녀유별. 남자와 여자의 일이 엄연히 구별된 조선에 누구도 생각지 못한 양반가 규수가 있다. 조신해야 할 규수의 몸으로 여러 도령에게 무예를 가르치는 유명한 스승, 원지안. 어쩌다 보니 그녀의 제자가 된 한양 최고 한량, 안윤 도령. 지독히 얽힌 두 사람의 위태로운 수업이 시작된다. *** “도련님, 한 선비님이 도련님과 이야기 나누기를 청하십니다. 여인만으로는 적적하실 것 같다고 도련님의 좋은 말동무가 되어드린다는데, 안으로 뫼셔도 될지요?”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1,200원
김조림
레드베릴
총 3권완결
4.4(96)
어느 날 갑자기 별천지 판타지 세계에 소환됐다. 모두가 나를 신이 보내 준 용사라고 불렀다. 그런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8년을 개같이 구르며 마왕을 죽였다. 이제야 좀 평범한 이세계 라이프를 즐겨보나 싶었는데, 나를 소환한 신께서 난데없이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추가 퀘스트를 내렸다. [애 좀 낳아라. 가능하면 많이.] 배에 넣어 낳고 기르는 것은 저들이 다 할 테니 제발 한 번이라도 자길 품어달라고 애원하는 미남들과, 어떻게서든 용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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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미
LINE
총 7권완결
4.6(58)
회색 피부, 뾰족한 귀, 동그란 눈. 한쪽 뺨에는 비늘. 언뜻 마물 혼혈처럼 생긴 힐러 슈는, 뛰어난 실력에 걸맞지 않게 이상한 전공을 선택한다. “왜 왼팔을 전공했느냐고요? 오른손잡이가 많으니까요!” ‘성녀’는 할 일이 태산이니까 계속 견습 힐러로 남겠다는 귀차니즘의 극치 슈. 그런 슈를 임시 고용한, 무뚝뚝하고 속내를 잘 표현하지 않는 저주 걸린 청년 크라드. “난 눈 뜨고 일어나 보니 저주에 걸려 있었어. ……그 꽃은 향을 맡고 즐기는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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