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영은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키가 크고 등치도 좋은 데다가 서글서글하게 웃는, 잘생기고 듬직한 곰 같은 남자 지헌을 보고 첫눈에 반해 버린다. 친구를 들들 볶아 지헌의 연락처를 건네받는 데 성공하지만, 그녀는 그에게 직접 연락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상사병에 걸리고 만다. 한 달 후, 친구의 신혼집 집들이에 초대받은 인영은 그곳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지헌과 다시 만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그녀는 첫눈에 반했던 지헌과 연인이 된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