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디
에클라
3.4(5)
“얘도 참. 내 좀 난폭하게 당한 적은 있어도 임신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 헐. 오랜만에 익숙한 공간에 돌아와 긴장이 풀린 탓일까, 안 해도 될 말이 툭 튀어나오고 말았다. 그녀가 말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유리 깨지는 소리가 사방으로 튀었다. 사율의 손에서 미끄러진 찻잔이다. “예…에?” “…스승이 말이 헛나왔구나. 신경 쓰지 말거라.” 그야말로 넋이 나간 사율의 앞에서 월하마저도 당황한 채 몸을 벌떡 일으켰다. 위험 경보 당나귀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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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소장 600원전권 소장 11,400원
강포스
CL프로덕션
4.1(12)
어느 날 전생의 기억이 돌아왔다. 라이벌인 서브 남주를 시기해 결국 범죄자가 된다는 운명보다, 설정값에 의해 영원히 그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했다. 그 길로 아카데미를 떠나며 다시는 그와 엮이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엮이지 않기는 개뿔.’ 같은 직장인 것도 모자라, 그의 부하 직원이 되고 말았다! 그것만으로도 억울하건만. 이제는 그와의 연애 스캔들까지? 그것을 무마시키려 맞선을 보러 다니는데……. “이자는 여성 편력이 있다더군.” 그
소장 8,120원
mintno
3.8(17)
평범한 C급 가이드로 태어나 처음 들어간 게이트에서 죽었다. 다시 눈을 떠도 C급일 줄 알았는데 어쩐 일인지 S급 가이드가 된 것 같다. 이번 생엔 평탄하고 안전하게 살자! 그러려면 가이드를 찾지 못해 미쳐버린 S급 각성자부터 살려야 했다. *** “기절하면 안 돼.” “…….” “이거 없애줘야 내가 도와줄 수 있는데, 할 수 있겠어?” 연우의 말에 민도혁은 미세하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작은 움직임도 힘들어 보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은
소장 12,250원
반지영
와이엠북스
4.4(45)
“공주인 님, 4시 21분 사망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죽었다고요?” 삶은 언제나 뒤통수를 친다. 서른일곱. 출산을 한 달 앞둔 만삭의 임산부, 주인.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죽음이 그녀를 열일곱으로 돌려놓았다. “너, 내가 어디서 온 줄 알아?” “그걸 꼭 알아야 하나.” “이공찬. 너, 절대로 나 좋아하지 마.” 주인은 자신의 죽음으로 인한 불행을 막기 위해 공찬을 멀리하려 하지만. 얼떨결의 키스 이후 직진해 오는 그를 또다시 사랑
소장 4,200원
쫌그만
페퍼민트
4.4(69)
역모에 휘말려 죽는 망한 조연에 빙의했다. 집채를 삼키는 불길을 보며 그 빌어먹을 사실을 깨달은 것도 잠시. 산 사람은 살아야지! 신분을 숨기려 남장을 하고, 한과가게를 꾸리며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는데 전(前) 정혼자, 제안대군이 가게에 찾아오는 것도 모자라 자꾸만 제게 관심을 보인다. 그만해! 우리의 인연은 이미 끊겼다고요! “사는 게 암담할 때도 있지만 그 속에서도 꽃은 피고 노을은 지고 과자는 맛있는 법이지요” 과자 장인 이서와 제안대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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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킨
크라운 노블
총 5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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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디아 백작이 키운 비공식 사병, ‘검붉은개’. 나는 그들 중 하나였다. 노예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키는 대로 얌전히 사냥감을 물어다 줬건만. “살아남아.” 죽음을 맞이하고서야 너의 존재를 기억해 낼 수 있었다. 대상을 잃은 기도 소리. 가슴에 박혔던 검이 뽑히며 아득해지는 의식. 신의 보호 아래 영광이 드리웠던 제국은 모든 게 부서져서 잔재밖에 남지 않았다. 분명, 그래야 했는데……, ‘시르페온 델 트란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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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리소
3.3(3)
어느 날 낯선 천장…이 아니고, 10년 전에 쓰던 방에서 눈을 떴다. 그렇다. 나는 자고 일어났더니 회귀를 해 버린 것이다. 후작이 되고 일만 하느라 힘들었는데, 회귀한 김에 놀아 볼까? 가문은 쌍둥이 오빠와 아버지에게 맡기고, 경쟁자인 쌍둥이 오빠를 제치기 위해 공부만 하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아카데미 생활도 즐기면서 겸사겸사 회귀 전엔 죽었던 사람들을 살리고자 했는데. 그런데 생각보다 살릴 사람이 많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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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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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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