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포스
하늘꽃
총 2권완결
3.5(13)
「이혼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이혼으로 상처 입은 하나는 그 후로 마음을 열지 못한다. 특유의 쾌활함으로 어떻게든 생활을 이어가지만, 가슴 한구석이 텅 빈 느낌이다. 엄마는 더 늦기 전에 재혼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성화다. 자신을 돌보지 못할 만큼 치열하게 살던 어느 날, 2년 만에 전남편 태준을 우연히 만난다. 세상에서 가장 초췌한 꼴로. - 본문 중에서 - “뭐 묻었어.” 태준의 엄지손가락이 하나의 볼을 슬며시 문질렀다. 너무 놀라 아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김언니
라비바토
4.2(175)
상인의 딸 제인은 오늘의 춤 상대를 껄끄럽게 쳐다봤다. 고귀한 헬버트 후작의 후계 레온은 늘 그렇듯 그녀를 자극했고, “네 부모의 방식은 천박하지. 당신도 그걸 알고 있지 않나?” 그녀는 언제나처럼 물러서지 않았다. “그게 지금 저와 무슨 상관이죠?”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더러운데 감히 그에게 꼬리 친다는 귀족 영애들과도 한바탕하고 돌아가는 길. 비정상적으로 달아오르는 몸을 느낀 참에… “흣! 오, 오지, 마, 마요.” 하필이면 같이 있는 게 이
소장 1,800원
머랭냥이
피우리
3.9(36)
3년을 사귄 남자 친구의 배신. 그 상처가 여전한 와중, 우연한 일로 얼굴을 익힌 남자가 교은이 듣는 교양 수업의 교수로 나타났다. 처음 봤을 때부터 묘하게 그녀를 자극해 온 남자, 선우에게 교은은 차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충동적으로 그에게 도둑 키스를 해 버리면서, 잔잔하던 교은과 선우의 사이에 색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하는 행동이 너무 발칙해서, 벌칙 좀 줘야겠군.” “읍…!” “으읏….” “이, 이러지 말아요…!” “도발은
소장 2,000원
김밀리
라떼북
3.7(59)
전대미문의 태풍이 홍콩을 강타한 밤. 어딘가의 5성급 호텔에서 그저 태풍이 가라앉기만을 기다리는 순간. 하나는 흐트러진 침대 위에서 정처 없이 몸을 흔들고 있었다. 태풍 속에서 주워온 남자의 밑에서. “태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순간에 짐승같이 뒹굴고 있으니까 어때요? 말해봐요.” “그, 그만….” “거짓말. 여긴 날 안 놔주는데.” 일이 어쩌다 이렇게 꼬인 건지 모르겠다. 상사의 실수를 커버하느라 태풍이 불어 닥치는 홍콩까지 온 점? 아니면 태풍
소장 2,800원
한열음
텐북
4.0(141)
아란국 정해력 382년, 태평성대. 왕가의 일원인 선명 군이 납치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하필 백란이 그를 찾아내 그와 살을 비볐다는 것 또한,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심지어는 그 당사자인 ‘선명 군’조차도. “그대는 어째서 나를 그리 싫어하지?” “오해십니다. 그건…….” “오해? 대답해 봐. 내게만 그리 매몰차게 구는 이유가 뭐지?” 떠올릴수록 손이 떨려오는 첫 만남이었다. 미혼향에 취해 몸을 겹치면서도 저를 알아보지 못하던 선명
소장 4,000원
윤재인
이지콘텐츠
총 23화완결
4.4(141)
1. Can you let me in “20살. 고등학교 중퇴, 절도, 집행유예…… 너 뭐 하다 굴러들어온 녀석이야?” “사는 게 엿 같아서 막 굴러먹고 다녔어요.” 돈은 넘치도록 많지만 몸이 묶인 남자와 가난에 허덕여 돈에 묶인 여자. 그중, 누가 더 행복한 걸까. 2. Nothing better “같이 있고 싶고 만지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더한 것도 하고 싶어.” “결국 한번 자자는 거네.” 나미브 사막 한가운데, 당신은 잠시 부는 바람일까
소장 100원전권 소장 2,000원
봄나
체온
3.2(65)
“누나,불감증은 아닌 것 같은데요.” 나지막한 태윤의 목소리가 이명처럼 들렸다. “허벅지만 만져도 그런 야한 표정을 짓잖아.” “누나 젖은 거 다 보여요.끝까지는 안 해. 기분 좋게만 해줄게요.” “…….” 가깝게 눈을 맞춰온 태윤이 악마 같은 속삭임을 귓가에 뿌렸다. “난 누나 느끼는 모습이 보고 싶었어.” 은솔은 남자친구에게 차인 날 친동생처럼 생각했던 절친의 남동생 태윤에게 느껴버리게 되는데. 그러나 항상 다정하고 친절하던 태윤의 입에서
루시 먼로
신영할리퀸
3.9(13)
♣ 챗스필드 상속자들. 그 밤, 그녀는 그의 여자였다. 친아버지인 챗스필드 호텔의 경영자를 만나기 위해 챗스필드 런던 호텔에 취직한 리야. 겨우 기회를 잡아 사장실에 쳐들어가 어머니의 이름을 밝히지만, 사장은 도리어 그녀를 돈을 노리는 사기꾼 취급을 한다. 상처받은 마음으로 어딘가 혼자 있을 곳을 찾던 리야는 우연히 VIP 고객인 셰이크의 약혼녀가 쓰던 방이 비어 있다는 정보를 듣고, 그 방에 몰래 숨어 들어가 술을 마신다. 그렇게 연거푸 여섯
소장 2,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