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죠? 인터뷰 조건 계약서…?” “말 그대로입니다. 우리 회사에서 김윤해 씨 회사에 요구하는 조건.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김윤해 씨와 나에게만 해당되는 겁니다.” 올해 스물 다섯의 〈오피스홀릭〉의 기자 김윤해. 대한민국에서 핫한, RA 그룹의 대표를 인터뷰하러 갔건만 그 대표는 6년 전 그녀의 고백 이후 홀연히 사라진 그녀의 첫사랑, 최도하였다. 6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과의 재회를 즐길 틈도 없이, 윤해는 도하의 손에 끼워진 반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