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로시
사막여우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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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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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홍
로아
총 3권완결
4.0(3)
그는 순간의 숲에 있다. 사랑하는 여자를 제 송곳니로 죽였던 순간, 그녀의 마지막 심장 뛰는 냄새를 맡은 순간. 죽지 않고선 빠져나올 수 없는 그 순간들의 숲에, 죽지 못해 갇혀 있다. 그녀는 방황의 숲에 있다. 부모님을 잃고부터 잠 못 이루는 새벽이 모여 방황의 숲이 됐다. 새벽마다 그 숲을 걷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그들을 구원할 수 있는 건 서로다. 순간의 숲에 갇힌 그를 구할 수 있는 건 그녀의 방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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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은
와이엠북스
4.4(10)
하늘을 지배하는 한얼국과 천국의 경계를 지키는 제3세계 미르한의 치황, 카리스 황 보르츠. 제 심장을 나눠 가진 여인이 환생하기만을 기다렸다. 춥고 어두운 결빙석에서 천 년이란 시간을 견디며. “원래는 환생한 너와 성혼의 계약을 맺으려고 했다만, 내 피의 대가로 넌 이제부터 내 노예다.” 진심을 감추며 그녀에게 다가갈 수밖에 없는 보르츠. “내가 그쪽 연애놀음 하는 데 상대가 되어줘야 한다고?”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한얼국 선녀 출신 장어진.
소장 3,900원전권 소장 11,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