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과람
텐북
4.5(13,455)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이자, 하나가 12년간 짝사랑한 상대 김진훤. 돌연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1년간 국내리그에서 뛸 것을 선언했다. '대체 왜?' 그의 팬으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만, 언젠가 그를 보기 위한 목적으로 구단에 입사했던 하나에게는 기회였다. 그런데 예기치 않게 진훤이 한국에 온 불순한(?) 목적을 알아버렸다. 하나는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12년간 간직해온 짝사랑을 보상받기로 했다. “김진훤 씨, 한 달간 저와 계약 연애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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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인
미스틱
4.4(157)
원치 않는 선 자리. 설상가상 그 자리에 나온 남자는 10년 전 헤어졌던 그 남자다. “여긴 왜 나왔어요? 우리, 다시 볼 일 없을 텐데.” “네가 여기 있으니까.”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우리는 이미 끝났어요. 난 깡그리 싸그리 다 잊었다고요. 아니, 잊었다는 것조차 잊었어요. 사는 게 바빠서.”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진득한 눈빛이 나를 좇는다. “거짓말.”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큰 키가 만든 그늘이 내 머리 위를 덮는다. “잊
소장 7,000원
유라떼
다향
4.1(631)
세상에! “너, 왜 이렇게 커?” 저도 모르는 사이 말이 튀어 나갔다. 딜도보다 훨씬 크다고 하기에 그저 남자들이 부리는 허세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왜 그가 그렇게 위풍당당했는지 이서는 이제야 이해했다. 그의 남성은 그녀가 선물받은, 하진이 크다고 했던 그 딜도보다 훨씬 컸다. “거짓말인 줄 알았나 보네.” “그게…… 들어가긴 해?” 팔뚝만 한 그의 페니스는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크기가 상당했다. 뭉툭하게 큰 귀두는 물론 툭툭 불거진
소장 3,780원
이수진
R
3.9(69)
“윽.” 목덜미를 애무하던 지환의 입에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자신처럼 그도 느끼고 있다는 걸 알자 흥분감이 더 커졌다. “기억나?” 속삭이듯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다정하고 매혹적이었다. 하지만 뭘 묻는지 이해할 수도, 그 물음에 집중할 수도 없었다. 전신의 신경이 지환의 손만 따라다니고 있었다. 은조의 두 다리 사이로 중심을 잡은 그는 그녀의 무릎을 세워놓고 매끄러운 허벅지를 은밀하게 애무했다. --------------------------
소장 5,500원
보라영
AURORA
4.0(180)
레닉이 힘주어 그녀를 품으로 당기며 서리의 입술을 물어 삼켰다. 서리가 내뱉는 숨 한 자락조차 밖으로 내보내지 않을 것처럼 거칠고 강하게 모든 것을 빨아당겼다. 혀를 빨리고, 입술을 물렸다. 그가 굴곡진 허리선을 따라 손을 움직일 때마다 꼿꼿이 일어선 가슴의 정점이 그의 재킷에 쓸렸다. 하얗게 드러난 가슴을 그의 손이 움켜쥐듯 모아 잡았다. 하아, 흣. “가리지 마.” 나직한 목소리가 몸 위를 흘렀다. 다리를 모아 옆으로 몸을 틀며 서리는 고개
소장 3,500원
이터늘
4.3(791)
“이게…, 대체 무슨 짓이에요?” 그녀의 가슴이 하릴없이 위아래로 들썩거렸다. 헤일리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지만 그녀는 꼼짝달싹도 할 수 없었다. 어느새 헤일리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단단히 끌어안고 있었다. 그가 뾰족하게 일어난 유두 위에 촉 하고 가볍게 입 맞추었다. 오싹하게 파고드는 감각에 그녀가 숨을 들이마셨다. “신사적인 영역표시지. 혹시라도 다른 새끼가 이 자국을 보게 되면 그 새끼 눈알을 뽑아버릴 거야.” ------------
소장 4,500원
하루가
나인
4.2(830)
난세의 사랑은 봉인된 야차의 심장을 깨우고 인계를 뒤흔드는 삼천 년의 복수가 시작된다. 개천의 거지에서 대륙 최고의 퇴마사로 거듭난 은여울. 요괴와 악귀를 사냥하며 스승의 원수를 찾아 숙명을 가슴에 새기고, 아흔아홉 번의 환생을 끝으로 연인에게 운명의 칼을 겨누다. “끝까지 가 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어.” 내일이 되면 오늘 가지 않은 이 길을 후회할지 몰라. 그렇다면…. “운명아! 개천의 여울이가 간다!” 윤회의 굴레를 거부하고 스스
소장 4,000원
우룬
동아
4.1(562)
비가 내리던 밤, 칼을 든 괴한을 만난 율립은 우연히 마주친 유기견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다. “우리 집에 갈래? 주인 찾을 때까지는 있어도 괜찮은데.” 마치 그녀의 마음을 모두 아는 것 같은 영특한 륜과 함께 지내며 혼자가 된 이후 느낄 수 없었던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등줄기를 길게 핥는 혀의 감각에 눈을 뜬 율립은 낯선 감각에 소름이 끼쳤다. 부드러운 털이 느껴져야 마땅할 륜에게서 인간의 살갗 같은 촉
소장 4,620원
성하
도서출판 쉼표
총 5권완결
4.6(290)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다. 고작 너 따위가 어찌할 수 없는 몸이란 말이다.” 그 재수 없는 한마디가 그녀를 구원했다는 걸 아마도 익제는 모를 것이다. 그리고 그 한마디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것도. *** 곁에 있는 이에게 행운을 불러 온다는, 귀인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이선. 그리고 곁에 있는 이들을 불행에 빠뜨린다는, 흉인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채선. 어느 날, 흉인의 별인 채선의 앞에 독이 묻은 칼에 찔린 익제가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5,500원
하일라
4.1(17)
괴물의 저주가 베르히 백작가의 자매 브릴린과 아스티나를 집어삼켰다. 아무도 오지 않는 외딴 성에서 고립된 채 자매는 8년을 버텼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명의 사내가 베르히 백작성을 찾아온다. 마탑에서 쫓겨난 천재 마법사이자 전 마탑주, 테오블린 제슈프. “아티, 고백해 주세요. 그럼 전 당신에게 입 맞추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2황자, 하펜 가르트 드레스덴. “베르히 백작, 나와 혼인해 주겠나?” 자매를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소장 8,680원
세레나향기
4.3(103)
한때는 그가 다시 없을 유일한 구원자라고 여겼다. 그녀의 주인이 지금껏 내준 호의는 그 누구도 보여준 적 없는 것이었으며, 지금처럼 웃고 떠들게 된 것 또한 그가 그녀의 주인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절…… 애정하신다고 하셨잖아요.” “난 대답하지 않았어.” 그렇다면 서로에게 섞여들었던 수많은 밤은 전부 무엇이었단 말인가.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았고.” 그가 보인 호의, 배려 그 모든 것에 부여된 의미 같은 건 없었다. 둘 사이에 끊어낼
소장 15,0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