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요
더로맨틱
3.5(12)
“꽃뱀 짓도 사람 봐 가면서 해야지.” 세상의 가장 어둡고 침울한 뒷골목. 본능에 눈먼 욕망만이 득실대는 공간에서 나고 자란 악바리, 화사. 자신의 발목을 잡는 시궁창에서 벗어나려 기를 쓰는 그녀 앞에 썩 괜찮은 동아줄 하나가 나타났다. 그러니 잡아야 했다. 이름 그대로 꽃뱀 짓을 해서라도. [본문 내용 중에서] “사람 헷갈리게 하지 말아요.” 정색하며 경고 발언을 한 건 그래서였다. 자꾸만 가짜 연애인 걸 잊게 만드는 태도가 불안해서. 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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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2,500원
테테
마롱
4.0(20)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던 겨울. 남자는 기억하고 여자는 잊었다. 떼지 못한 거스러미처럼 늘 마음에 남아 있던 그 여자가 3년이 지난 어느 날, 남자의 눈앞에 나타났다. 그런데, 이 여자 대체 뭘까. 저를 기억도 못 하면서 맡겨 놓은 양 제 품을 요구한다. “저는 윤태하 씨를 원해요.” 정확히는 몸을요. 몸을…요? 기가 막히는데도 거절의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면 합시다, 계약 연애.” “네? 예? 무, 뭐라고요?” 왜… 당신이 더 당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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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R
총 4권완결
3.9(69)
“윽.” 목덜미를 애무하던 지환의 입에서 신음이 터져 나왔다. 자신처럼 그도 느끼고 있다는 걸 알자 흥분감이 더 커졌다. “기억나?” 속삭이듯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다정하고 매혹적이었다. 하지만 뭘 묻는지 이해할 수도, 그 물음에 집중할 수도 없었다. 전신의 신경이 지환의 손만 따라다니고 있었다. 은조의 두 다리 사이로 중심을 잡은 그는 그녀의 무릎을 세워놓고 매끄러운 허벅지를 은밀하게 애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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