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
노블오즈
4.3(123)
“그 장님 공녀, 아직도 눈을 못 떴나?” 눈이 보이지 않는 에리얼에게 사람들이 던지는 시선은 늘 한결같았다. 조롱과 멸시, 혹은 동정 어린 시선. 그런 에리얼에게 제국 최고의 신랑감이라는 남자가 청혼장을 내밀었다. 가문 때문이라고 해도, 동정이라 해도 좋았다. 갈 곳 없는 에리얼은 기꺼이 그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천대받으리라 각오하고 그의 곁에 섰을 때. “부인. 제 얼굴이 그려지십니까?” 남자는 그녀를 무시하지 않았다. 정부를 들이지
소장 8,300원
백서하
잇북(It book)
3.8(353)
흑막과 결혼해 비명횡사하는 ‘엑스트라1’에 빙의했다. 결혼만 안 하면 될 것 같아 다른 남자에게 청혼도 해 보고, 가출도 해 보고, 흑막이 질색한다는 별의별 짓을 다 했는데……. “그러니까 나와 결혼하지, 에반젤린 클로다.” 빙의 인생 5년 차, 원작 진입 3주 전! 결국, 흑막에게 청혼받았다. 나…… 진짜 파멸 엔딩인 거야? 원작을 비틀수록 원작과 가까워진다?! 그녀는 과연 무사히 목숨과 사랑을 지켜 내고 행복을 맞이할 수 있을까?
소장 8,120원
다라빛
크레센도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소장 3,300원전권 소장 16,500원
썸머스노우
비포선셋
총 4권완결
3.3(7)
※단행본 특별외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만져 놓고, 나 몰라라 할 생각은 아니겠지.” 평생을 권위적인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온 하진은 결혼조차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정략결혼으로 하게 된다. 약혼 상대는 모자란 것 하나 없는 완벽한 남자지만, 하진은 속 모를 얼굴을 한 이 남자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랬다. 분명 그랬는데, 어쩌다 술에 취해 실수로 약혼자인 그와 하룻밤을 보내 버렸다. 내가 왜 그랬을까, 민망하고 혼란스러운데.그런데
소장 1,500원전권 소장 9,600원
아일리파로
스텔라
3.9(36)
그 쓸데없는 동정심, 그것이 그녀를 원하게 만들었다. 성장 가도를 달리는 에어알파의 부사장, 강승현.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낼 줄 모르는 날카로운 그는 우연히 W그룹 외동딸 유시아의 벗은 몸에서 붉은 상처들을 보게 된다. 그 흔적이 일으킨 쓸데없는 동정심은 그녀와 결혼을 담보로 한 계약으로 이어지고 둘의 신혼 생활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후회하지 마, 유시아. 이건 네가 선택한 거니까.” * * * ‘유시아. 너, 정말…….
소장 6,930원
령후
동아
4.1(87)
민신우. 효진 화학의 상무로, 명실상부한 효진 그룹의 후계자 한시원. 재벌 3세란 이름을 내걸지 않고, 작곡가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그녀. 겹치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의 인생이 선 자리에서 하나로 만났다. 효진 그룹의 후계자라는 위치는 모두가 탐내는 사윗감이었지만, 민신우에게는 유일한 단점이 있었다. “제 딸이 이 결혼에 방해가 되는 겁니까?” 하지만 시원은 오히려 그 사실을 반기며 그와 결혼을 하겠다 결심하는데. 아무도 몰랐던 딸을 가진 남
소장 4,900원
아스라Lin
슈어
3.9(59)
대한민국의 선량한 시민으로 살아온 나, 어쩌다 보니 로판 소설 속 조연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것도 여주인공에게 홀딱 빠져 온갖 악행을 자행하다 죽는 악역 서브남의 부인으로! 남편이 좋아하는 여주인공을 괴롭히며 맘고생만 죽도록 하다가, 그가 죽을 때 함께 순장당하는 데드플래그 확실한 조연. ‘다시 얻은 인생 2막, 너무 소중하다.’ 그런 개죽음은 피하고 싶어서 일단 이혼부터 하려는데, “이혼은 안 돼.” “…뭐 이 새-” 끼…. 아니지. “네?”
소장 10,500원
츄로시
사막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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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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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도록
다카포
4.3(233)
벨리스타인 백작 부인이 시집온 지 일 년 반 만에 말아먹은 사업은 무려 열여섯 개. 주머니에 땡전 한 푼 남지 않았지만! 역전승이라는 말이 왜 있고, 막판 뒤집기라는 말이 왜 있겠는가? 그렇게 호기롭게 열일곱 번째 사업에 도전했으나 “깡그리 날아갔습니다.” 늘 그렇듯, 대차게 말아먹는다. 이번에는 동업자의 배신으로 큰 빚까지 지게 되고, 아샤는 남편인 해리엇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그런데 남편이 내민 조건이 굉장히 이상, 하고 야릇… 을 넘어
소장 4,000원
총 6권완결
소장 1,600원전권 소장 16,600원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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