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밍이
그래출판
4.0(11)
은유는 단단히 찍혔다. 윤진성이란 남자의 눈에 아주 발라당 까진 요부로 찍혔다. “아까 그 남자, 너한테 얼마 준다고 그랬는데?” “네…?” 사람이 너무 당황하다 보면 말이 안 나오길 마련이었다. 은유의 머뭇거림을 단단히 착각한 모양인지 진성의 표정이 한결 나빠졌다. 안경 속에서 빛나는 까만 눈동자는 벌레를 보는 것처럼 경멸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실망이다.” “….” “아무리 네가 구제 불능이라도 어느 정도 선은 지킬 줄 아는 녀석이라고 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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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숙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0(249)
그 남자, 한승윤. 지극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남자. 까다로운 성격 탓에 다른 사람이 몸에 손을 대는 것도, 다른 사람의 몸에 닿는 것도 끔찍하게 싫어한다. 여자 또한 마찬가지. 그런데 이상하다. 여은만 보면, 자꾸 있는지도 몰랐던 남자로서의 본능이 꿈틀거린다. 불을 향해 날아가는 부나방처럼, 그의 나이 서른하나에 지독한 첫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그 여자, 서여은. 이제 갓 스물을 넘긴 어린 나이일 뿐인데,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종잡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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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시즈닝북스
총 1권완결
3.7(133)
“절대 내 취향 아니야. 난 노골적인 글래머 타입이라고.” “그런데도 안고 싶은 걸 보면 둘 중 하나겠지.” “내가 완전히 미쳤거나, 너한테 미쳤거나.” 태어나보니 재벌3세! TK백화점 차남 태이준에게 세상은 너무나 쉬웠다. 백화점 기획실장이라는 직함을 달고는 있었으나 그뿐. 놀고먹자가 인생의 모토인 그는 자신이 한량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유흥에 빠져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데……. 어느 날, 오는 여자 안 막고 가는 여자 더더욱 안 막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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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순
가하
4.0(106)
미쳤다. 미친 것이다. 그저 미친 것에서 끝나지 않고 점점 더 미쳐가겠지. 재섭 때문에, 그에 대한 욕망 때문에……. 오직 조카 지후만을 돌보며 남자 보기를 돌같이 여기던 민들레. 난생처음 그녀의 오감을 들쑤셔놓은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바로 영명병원의 후계자 한재섭!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는데, 그와의 우연한 만남이 거듭될수록 민들레의 욕망은 부풀 대로 부풀어 오르고……. ‘처음이라…….’ 그러고 보니, 그에게 있어 민들레는 여러 가지 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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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토리
3.7(3)
〈강추!〉[종이책3쇄증판]사랑은 장마다 "욕망이요. 내가 한 재섭 씨에게 느끼는 건, 욕망이래요." -민들레. “내 첫 키스를 훔쳤으니, 당신은 책임을 져야 마땅해요.” -한재섭. 황진순의 로맨스 장편 소설 『사랑은 장마다』. “그림의 떡인데…….” 민들레의 입에서 흘러나온 소리를 들은 재섭은 어금니를 악물고 웃음을 참았다. 제대로 들은 것이 맞다면, 민들레에게 있어 그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하고 많은 비유 중에 하필이면 그림의 떡이라니…….
소장 3,500원
까매
3.0(3)
하, 할아버지! 결혼이라뇨? 아직 저는 결혼하기에는 어려요! 지긋지긋한 수험생활이여, 이제 안녕! 화려한 여대생의 삶을 즐기려던 현명의 앞에 떨어진 할아버지의 엄명, ‘결혼하거라!’ 전 이제 겨우 스무 살이라고요! 한편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대현은 빼앗겼던 고려그룹을 되찾기 위해준비한다. 그런 그에게 스승인 강진석 옹은 자신의 손녀인 현명과 결혼하라고 명령하고, 그는 10년 전, 슬픔의 시간을 함께했던 그녀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렇게
피우리
2.9(7)
2011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서른여섯이란 나이, 재산도 직업도 어느 것 하나 꿀릴 것은 없음에도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외로움만은 어쩌지 못한 채 매일 정해진 일과대로 조용히, 의미 없이 지내던 남자, 재섭. 저보다 더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 여겼던 친구들이 짝을 맞이한 이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기는 하나 재섭은 그게 자신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해 일찌감치 자포자기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시야에 위기에 몰린 한 여자
이세영
3.0(1)
2006년 종이책 출간작 입니다. 갑작스런 부모의 죽음과 반강제적인 유학. 10년 간의 시간을 복수의 다짐으로 채워간 대현. 부모를 잃고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온 10년. 이제 막 성인이 되어 꿈에 부풀었지만 결혼이라는 벽에 부딪히게 된 현명. 억지로 내몰려진 상황에 늘 투덜거리는 귀여운 투덜이 현명과 그런 현명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왕자병 날건달인 대현의 옥신각신 사랑만들기! =============================== 로맨스
시크릿e북
4.0(9)
오직 조카 지후만을 돌보며 남자 보기를 돌같이 여기던 민들레. 난생처음 그녀의 오감을 들쑤셔놓은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바로 영명병원의 후계자 한재섭! 우연이 겹치면 필연이라는데, 그와의 우연한 만남이 거듭될수록 민들레의 욕망은 부풀대로 부풀어 올랐다. 그녀는 생선을 앞에 둔 고양이 같은 눈초리를 그의 얼굴에 박은 채로 침을 꿀꺽꿀꺽 삼켰다. 표정으로 보건대 침이 아니라, 그를 한입에 삼켜 버리고 싶어 하는 그런 얼굴이다. 팔짝팔짝 뛰는 생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