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말괄량이로 유명한 축가의 막내딸, 축장락. 어른들 몰래 집 밖으로 놀러갔다가 인신매매단에게 잡혔던 축장락과 아이들을 구한 강호의 마녀, 종응미. 종응미는 발랄한 장락을 어여삐 여기고, 장락은 종응미의 무공에 반해버린다. 장락은 가족들 몰래 가문을 떠나 종응미의 제자가 되어 무공을 배우고, 고된 수련을 마친 뒤 가문으로 돌아온다. 대환 제국의 황제가 지병으로 쓰러지며 정세가 혼란해지고, 황제파인 축가는 좌천되어 먼 길을 떠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