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뇽
라떼북
3.8(871)
저것이 사람의 물건인가. 한성부판윤의 하나밖에 없는 고명딸, 홍연주의 눈에 들어온 것은 어마어마했다. 사내는 모름지기 얼굴 아니던가. 어머니도 분명 그리 가르쳐 주셨건만. 얼굴은 천하절색이지만 다리 사이에 흉기를 달고 있는 사내라니. 저런 사내가 제 신랑이 된다니……! 초야에 살인이 날 판이다. 저게 들어오면 자신은 반드시 죽는다. ‘이 혼인, 물러야 해……!’ 모름지기 큰 게 좋은 법이오. 《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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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05)
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한 무도대회가 열렸다. 이름하야 '여혜 공주의 신랑감 찾기 무도대회'. 악왕의 금지옥엽 고명딸 여혜는 간절히 바랐다. 자신이 꿈꾸는 그 미남자가 우승자가 되기를. 그런데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시집 안 갈 거예요! 그 사내에게 시집가면 분명 첫날밤에 찢겨 죽을 거예요!” 도깨비 장군 기진. 호랑이도 그 얼굴을 보면 겁을 먹고 달아난다는 소문의 사내. 그 양물도 도깨비의 그것과 똑같다고 하는 사내. 그 사내와 혼례를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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