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요나
다향
4.5(492)
8월 한낮, 얼음알갱이들이 소낙비처럼 쏟아졌다. 잔잔하던 호수 위로 얼음덩어리가 떨어지며 크고 작은 파문이 번져 나갔다. 호수의 파문처럼 시은의 심장이 요란스럽게 뛰었다. 질끈 눈을 감았다 뜬 시은은 딱 한번만 미쳐보기로 했다. “나랑, 데이트할래요?”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보다 더 느닷없는 고백에 한 방 맞은 기분이었다. 이안은 결연한 표정으로 데이트 신청을 해 오는 시은에게 입을 맞췄다. 그렇게 여행지에서의 연애가 시작되었다. 유효기간이 정
소장 4,300원
환영문
하늘꽃
4.1(123)
절벽인 가슴이 콤플렉스인 옥구슬. 남들의 부러움을 사는 대물이 콤플렉스인 김봉구.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믿을 수 없는 대물과 원나잇을 한 옥구슬. 첫 출근 한 성형외과에서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서로의 콤플렉스를 보듬어주며 사랑을 이뤄가는 알콩달콩 로맨틱코메디 -본문 중에서- “허!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질문에 뾰족하게 날이 서 있었다. 조용히 묻고 있지만 냉정함이 뚝뚝 흐르는 남자의 물음에 손바닥이 축축하게 젖었다. 호수처럼
소장 3,400원
여니 외 1명
윤송스피넬
총 2권완결
4.0(14)
*본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현실의 인물이나 단체, 상황과는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진짜 연애는 1도 모르는 로코퀸, 한다솜과 연애경험이 전무한 연애고자, 권지운의 섬에서 썸타는 이야기. “닥터 공, 닥터 공도 한잔하지? 매실주가 아주 달아.” “됐습니다.” 정중하게 거절하는 지운을 향해 다솜이 어깨춤을 추며 앙탈을 부렸다. “아잉, 오빠. 그러지 말고 한 잔만, 딱 한 잔만 해요. 이거 안 마시면 나랑 사귀는
소장 3,100원전권 소장 6,200원
임지영 (디카페)
가하
4.2(10)
“저는 제게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잘 몰라요. 그래서, 그래서 저는 명랑해요.” 평생 루푸스를 앓아야 하지만, 언제나 밝고 명랑한 하나는 냉철한 독설가 외과의 김 과장을 만난다. 사사건건 부딪치며 자신의 주위를 맴도는 하나에게 점점 신경이 쓰이는 진우.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린 그는 마음을 고백하기에 이르는데……. “정말로 겁이 나는 건 혹시, 내가 만약에 과장님을 두고 가게 되면 당신이 나를 잊을까 봐……. 과장님이 웃으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소장 4,000원
령후
와이엠북스
4.1(800)
“결혼 필요한 게이 어디 없나?” 결혼은 부조리 그 자체라 여기던 여자, 윤보라. 그녀의 앞에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남궁현이 나타났다. “우리, 할까요?” 같은 듯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던 두 사람. 그들이 결혼으로 이어지기까진 단 두 번의 만남이면 충분했다. 그렇게 시작된 3년간의 계약 결혼. 그녀는 그를 믿고 싶지 않았다. 그저 형식적인 관계이고 싶었다. 하지만 쿵쾅대는 심장 소리를 그에게 들키고 마는데……. “이제 와서 도망가긴 늦었습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