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로시
사막여우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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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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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온
라렌느
총 8권완결
4.4(148)
“그래, 남편을 사자.” 왕국 제일의 상단을 이끄는 ‘미혼’, ‘평민’, ‘여성’ 상단주. 칼리는 재산을 노리는 구혼자들을 참다못해 연하의 몰락 귀족을 기간제 특수 고용직으로 전격 채용한다. 가진 거라고는 미모와 젊음뿐인 이 귀족 소년의 대외적 직책은 ‘상단주 부군’. 통칭 남편님! “……애가 착해. 진짜로, 너무 착해서.” 고용계약에 그치지 않고 더 잘해주고 싶다는 이 마음은 뭘까. “당신을 사모하는 제 모습은 처음 보시잖아요. 그전까지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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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65화완결
4.7(8,212)
소장 100원전권 소장 26,200원
노자야
보헤미안X버프툰
3.0(1)
젊고 능력 있는 산부인과의 온지안. 동료들과 함께 간 술집에서 시끄러운 드럼 소리에 종업원을 불러 자제를 요청하지만, 사장의 딸이라는 말로 묵살 당한다. 결국 뽑기에 걸린 온지안이 대표로 나서게 된고. 드럼을 치는 여성의 이름은 사안기, 이미 술에 진탕취한 상태였다. 그리고 온지안이 장난으로 던진 실연 했냐는 말에 엉엉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온지안이 실연따위 별거 아니라는 말로 사안기를 달래자, 사안기는 이제 집에 데려다 달라고 진상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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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차
벨벳루즈
3.5(110)
스무 살이 되면 그가 달라질 거라고 믿었다. 단지 내가 여섯 살 어려서, 미성년자니까, 그래서 오빠가 동생으로 보는 거라고 생각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정립된 관계가 나이 한 살 더 먹었다고 180도 뒤바뀔 리 없는데. “싫으면 한 대 쳐.” “오…… 읍!” 진현은 뭔가를 말하려 하는 해나의 입술을 집어삼켰다. 이건 꿈일까. 뜨거운 숨이 지척에 느껴졌다. 말캉한 혀는 손쉽게 해나의 입술을 가르고 입으로 파고들었다. 밤의 침묵 속에서 혀가 엉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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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새라 (이유있는 외출)
LINE
총 2권완결
2.0(4)
“사귀자. 우리.” 얘, 지금 뭐래니? 여섯 살이나 어린 남동생 같은 놈의 뜬금없는 고백이었다. “너 되게 멋있는 남자야.” 그러다 어느새 이런 말이 나오고 말았다. 영원히 남동생일 거란 착각에서 벗어나자 그가 남자로 다가왔다. “죽지 않을 만큼 먹고 죽을 만큼 일했어. 널 지키려고 하루하루를 살았어. 다시는 널 놓지 않아. 바보 같은 짓 안 해.” 서로를 위해 이별이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착각이었다. 이별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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