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윤세
도서출판 윤송
총 4권완결
3.7(201)
애먼 남자에게 순결을 내던진 엉뚱 발랄 동정녀 은호와 너무 완벽한 게 흠인 동정남 도빈의 짠 내, 단 내 나는 러브스토리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그 날. 괴로운 심경을 달래려 홀로 들어간 술집에서 엉겁결에 약을 탄 술을 먹게 된 은호. 제가 흥분제를 먹었는지도 모르고 비몽사몽 간에 헤어진 연인의 집을 찾은 그녀는, 그 집에 잠시 주거하는 낯선 남자 도빈을 연인으로 착각해 하룻밤을 보낸다. 6개월 뒤. 폭탄을 터트리려고 찾은 옛 연인의 결혼식에
소장 1,200원전권 소장 13,200원
윤재하
에버코인-오후
4.0(9)
모두 바빠 보이는 평일 오후의 느긋한 산책. 어쩐지 불온한 것 같은 그 일은 요우에게 새로이 생긴 취미였다.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만도 않음을 확인받는 길 위에서, 비와 닮은 그를 만났다. “안 그쳤으면 좋겠다.” 비처럼 요우를 껴안는 말. 순간, 비꽃이 바닥을 물들이듯 가슴에 귤색 물감이 번졌다. “맞으면 젖겠네요. 그런데 피할 수가 없을 것 같네…….” 오늘은, 매우 짧지만 누군가를 흠뻑 적신 ‘이상한 여우, 비’가 내린 날이었다.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