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안나(유아나)
나인
총 61화
5.0(1,943)
“아티스트 이유은 씨,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 않아요?” 절대 어설픈 수작이 아니었다. 오래전 여름날 환자의 죽음 앞에서 무력감에 젖어있던 정범우를 구원해 준 여자. 이유은이 분명했다. 그때는 서브 인턴십도 끝나기 전에 튀더니, 지금은 감히 스승을 모른 척해? “죄송합니다. 저는 기억이 안 나서요. 그럼 살펴 가세요. 정범우 선생님.” 이유은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던 남자. 세상이 무너지던 날 가장 아픈 상처와 맞닿아 있는 남자가 갑자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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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8화
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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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별랑
로망띠끄
4.3(6)
엄마를 향한 그리움과 공허함을 달래기 위한 마음을 자신의 판타지 소설에 투영하는 혜진. 어느 날 마법사처럼 나타나 부끄러운 원고를 가져가 버린 남자 민준. 기가 막힐 정도로 창피했지만 블루베리 치즈케이크처럼 달달한 사랑으로 다가온다. ‘엄마처럼 나의 울음 안아 준 그대는 나의 판타지’ 그 따뜻하고 웃음 나는 사랑 이야기 * ‘들키면 안 돼, 들키면 안 돼, 들키면 안 돼.’ 혜진은 케이크 상자를 뒤로 감추고 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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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6(9)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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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달
g노벨
총 5권완결
“고작 아이가 먹는 음식을 부드럽게 해 준 것이 어찌 역모가 될 수 있습니까. 들으십시오, 어리석은 황태자 전하.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제국민은 따듯한 음식을 먹을 자격이…” 비운의 천재 요리사, 얼어붙은 루스의 땅을 녹여준 구원자. 그야말로 신의 딸, 태양이 비추는 여신. 성녀 샤를로트 애트우드. “안돼!! 샬롯!! 아아아아악!!!” 서겅- 업어키운 소년의 절규를 마지막으로, 열아홉의 소녀는 목이 잘려 죽었다. 그리고… “응애! 응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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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그린
동아
4.1(184)
할머니와 단둘이 작은 섬에서 살아가는 단영. 열일곱의 여름, 앞집에 이사 온 소년 도경은 단영의 마음을 두드리고. 기댈 곳이 없어 서로가 더욱 애틋했던 두 사람은 풋사랑에 빠지지만 도경은 여름이 채 지나기도 전 섬을 떠나 버린다. “잠시 얘기 좀 해.” “시간도 너무 늦었고, 오늘은 이만 가 볼게.” “……오늘이 아니면 언제.” 3년 후, 단영은 작은 계기로 도경과 재회하고. “너 당장이라도 도망쳐서 다시는 나 안 보고 싶잖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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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상
라렌느
4.1(75)
오래 전, 숲속에서 길을 잃은 소녀가 있었다. 그리고 그 소녀에게 은(恩)을 입은 소년이 있었다. 꿈속에서 그가 누군지도 모른 채,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한 채 그리워했다. “바라고 바랐습니다. 꿈속의 그분이 누구신지 알게 해달라고요. 만나게 해달라고요.” 꿈에서라도 그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빌며, 그 모습이 지워지지 않기만을 바라며 살아왔다. “산. 네가 내게 준 이름. 너로 인해서 생명을 가지게 된 이름.” 운명이 맺어준 인연이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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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뚤
연필
4.1(207)
드디어 졸업이었다. 성인으로 발돋움하는 이날만을 간절히 기다렸다. 마냥 애 취급하던 윤선호와 조금이라도 대등해질 수 있기를 매일 밤마다 얼마나 바랐는지 모른다. ‘부모님께서 지금 집에 안 계셔서요. 괜찮으시다면 들어오시겠어요?’ 윤선호. 매일 꿈에서 상상만 하던 왕자님이 실제로 나타난 순간, 여덟 살 하람은 옆집 오빠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나 왕자님이랑 결혼할래!’ 그리고 열아홉, ‘윤선호다. 이 반 담임 맞고……앞으로 잘해 보자.’ 하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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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그
4.4(1,415)
[2023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부산스토리마켓 한국 IP 선정작] 규랑은 케이그룹의 부당한 인사 조처에 맞선 1인 시위 중, 그룹의 총수인 강 회장에게 기막힌 제안을 받는다. “연귀군 알지? 거기 죽은 내 남동생 손주가 틀어박혀 있거든. 그 아이 좀 찾아서 데리고 와 줄래요?” 그렇게 조카 손자 강이환이 칩거 중이라는 연귀군의 언덕마을로 향한 규랑. 그녀는 그곳에 자리한 펜션의 첫 투숙객이 된다. 서머싯 펜션과 카페의 주인 '서 대표'는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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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정
필연매니지먼트
3.9(124)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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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록
에이블
4.1(98)
4/8수정사항 공지 -2권 중복 오류 수정 이미 구매하신 분들은 삭제 후 재다운로드를 하시면 정상적으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당신을 정말 오랜 시간 기다렸어요.” 세 번을 같이 환생했다. 첫 번째 삶에선 친구로, 두 번째 삶에선 형제로, 세 번째 삶에선 황제와 황후로. 그런데 세 번째 삶에서 심하게 다툰 이후 무려 700년간 황후는 종적을 감춰버렸다. 싸웠던 애인한테 사과를 하고 싶었을 뿐인데 시간은 700년이나 지났고, 혹시 다른 차원으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