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도르신
바니앤드래곤
4.7(471)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고향. 딱히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돌아가고 싶은 곳도 아니었다. 고향이라는 곳이 마음의 안식처도 아니었고 그 당시 친했던 친구들도 연락이 끊기거나 타지로 간 지 오래라 특별한 의미가 남아 있지도 않았으니까. 이사 당일, 혜리는 어쩐지 낯이 익은 남자를 마주친다. 누구였지. 남자의 얼굴이 정말 익숙했다. 아는 사람인 게 분명했다. “남승현….” 그 이름을 중얼거리고 나자, 승현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소장 3,000원
임수연
조은세상
총 2권완결
3.0(2)
쾅! 전 남친을 만나러 가는 길에 한 남자와 부딪힌 혜서. 그는 혜서가 전 남친과 말다툼하는 것을 보고서도 망가진 케이크를 물어내라고 요구한다. “도망 안 가요!” “너 도망가게 생겼어. 핸드폰 내놔.” 뭐야, 이 남자? 무례한 태도에 새 케이크를 고를 때까지만 해도 이상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누구세요?” “나. 케이크입니다.” 우연히 다시 마주친 남자는 쓰러진 그녀를 정성껏 간호하고, 의외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가슴 설레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아리엘꽃
페퍼민트
총 4권완결
4.3(237)
잃어버린 첫사랑이 돌아왔다. 그것도 다른 놈의 아이를 가진 채로. 애 엄마가 된 여자한테 발정하는 내가 미친 건지, 여전히 환장하게 예쁜 저 여자가 미친 건지. “싫었어?” “……선배님.” “그럼 때려. 욕해도 좋고.” 곧 죽어도 나 싫다는 너에게만 발정하는 이 가혹함은 마치… 그래. 불공정한 욕구다. * * * “정식으로 널 고용하지. 내 집에서 일해.” “…….” “너한테도 나쁜 조건은 아니지 않나?” 혼란스럽다. 세상에서 제일 두렵고 싫은
소장 2,000원전권 소장 8,300원
총 83화완결
4.9(2,668)
소장 100원전권 소장 8,000원
총 79화완결
4.7(12)
소장 100원전권 소장 7,600원
김지애
텐북
4.6(1,685)
“잠깐만요! 사장님, 제발 제 얘기 한 번만 들어주세요.” 갑자기 돌아오게 된 고향은 나를 반겨주지 않았다.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 천장이 새는 오래된 집. 허름한 곳에 우뚝 솟아 있는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아니, 빌었다. “사람 하나가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접하신다면, 사장님 마음이 편하실까요?” “진상이네.” 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게스트 하우스 사장에게 거의 협박조로 매달렸다. 그때는 몰랐다. 겨우 입성(?)한 그곳
소장 1,700원전권 소장 5,700원
민혜
스칼렛
4.4(321)
쓴맛의 과거에 좀처럼 무뎌지지 못하는 우리가 다시 만난다고, 상처가 덮어질 수 있을까? “가끔 안부, 물으면 안 되겠지?” “싫어. 네 만족을 위해 코앞까지 끌고 와서 먹나 안 먹나 확인까지 하는 거 나는 불쾌해.” 무뎌지지 못한 나는 너를 단번에 알아봤어도 너는 기억조차 폭력이라 나를 한 번에 알아보지도 못했음을. 그래, 내가 무슨 권리로 네가 잘 사나 그걸 확인하고 위안 삼을 수 있을까. 그것은 이상한 동질감이었다. 나는 엄마를 잃고 부서진
소장 4,700원
aiko99meat
나락
4.3(15)
귀안을 가진 린링치. 얼마전부터 지나다니는 초등학교 근처에서 계속 남자귀신이 보인다. 귀신이어도 잘생긴 것을 안다는 듯한 거만한 표정에 기분이 나빠 지나치곤 했지만. 어느날 그가 다가와 링치에게 부탁을 한다. 가까이 보니 숨막힐 듯한 잘생김에 링치는 자기도 모르게 부탁을 들어주고 만다. 그리고 보은을 하겠다는 남귀와의 합숙이 시작된다. "...구이는 그녀의 몸을 무수히 점유했지만 모두 입술과 혀를 사용했을 뿐이었다. 정말로 그녀의 몸 안으로 들
단설(旦雪)
와이엠북스
3.8(6)
빗속을 헤매다 무의식적으로, 발길 닿는 대로 걷던 은수는 어린 시절 따듯한 추억이 스며 있는 신의 집 앞을 찾아간다. “정은수. 집에 가기 싫으면 여기에 있어.” “저…… 정말 여기에 있어도 괜찮아요?” 신은 오래도록 간직해온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힘겨운 상황에서 자신을 친오빠처럼 의지하는 은수를 위해 한 발짝 물러선 채 묵묵히 지켜보려 하는데. “진실을 알고 싶어? 듣고 나면 감당이 될까?” 추악한 진실을 빌미로 은수에게 상처를 주려 접근하
유재희
이지콘텐츠
3.8(455)
온도가 가장 높은 푸른 불로 평가받는 화가 백윤우. 그런 그를 어릴 적부터 품어 왔던 김은서. “이대로 충분해. 지금이면 언제나 함께할 수 있어.” 채워지지 않는 욕망이 투영된 그림은 뜨거워질수록 점점 더 푸르게 빛났다, 남자 백윤우로. 하지만 붓끝으론 아무것도 채워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가족’이라는 견고한 벽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하는데……. “아직도, 누나로 있고 싶어?” 너는 나의 처음이자 끝, 그리고 구원이야.
소장 3,200원
한희원
루시노블
3.0(1)
언니의 결혼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독립을 맞이한 유이. 집을 알아보려 버스를 탄 그녀는 깜빡 잠이 든 사이 ‘파주시 마흥면 고묘리’에 도착한다. “잘 오셨네! 마침 아주 좋은 물건이 들어왔거든요.” 우연히 들른 부동산에서 쇼호스트 뺨치는 중개인의 영업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홀린 듯 도장을 찍게 되는데……. 마침내 다가온 이삿날! “미안. 내가 좀 늦었지?” “절 아세요?” 정체를 알 수 없던 집주인, M은 언니의 결혼식장에서 보았던 그 남자?!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