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월
필
총 2권완결
4.2(6)
「한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아래, 너의 친구 루스가.」 꽤 정성스럽게 쓴 것이 누가 보면 당사자가 쓴 글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종이를 쥔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누구든지 간에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방법이다. 손에 쥔 종이의 첫 문장은 이렇게 쓰여 있었다. 「셀럿에게.」 셀럿은 누구에게도 편지를 보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 그녀의 편지에 답장을 하였다. 심지어 편지를 보낸 이는 루스 스카일, 죽은 친구의 이름을 사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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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수정
필연매니지먼트
총 3권완결
3.9(126)
사인은 심장마비. 그래도 마지막으로 본 게 잠든 남편의 모습이라니 다행이다. 그런데, 다시 깨어났더니 죽기 1년 전으로 돌아와 있었다. 죽음까지 남은 기간 1년. 그렇다면 나를 너무 사랑해 준 남편, 내가 죽어도 괜찮을 수 있게 해 주자. 보수적이었던 남편. 다른 건 몰라도 이런 건 아주 싫어했었지. 어때요? 정이 좀 떨어져요? “흣. 다, 당신 너무 못, 하윽… 못 해…!” “그렇군요. 부인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죠.” 어째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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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
다카포
총 6권완결
4.1(134)
어마어마하게 예쁘지만 포악한 황녀에 빙의했다. 남주를 협박해서 강제로 결혼하고, 구차하게 매달리나 끝내 사랑받지 못하는. 이 얼굴로 왜 그러고 사나 싶어 이혼장을 던졌다. 어차피 여주가 오면 둘이 죽고 못 살 텐데 그 꼴을 볼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으니까. “황녀 전하, 이제 어떻게 하실 거예요?” “어떡하긴. 골드미스의 삶 시작이지.” 그런데 돌싱이 되자 세상천지의 잘난 남자들이 다 청혼해오기 시작했다. 귀찮아서 내 애완 마룡과 일대일로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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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9화완결
4.3(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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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폴히
레토북스
4.7(345)
<본 작품은 2019년에 출간된 작품의 외전 추가 개정판입니다.> 로맨스 소설 속 여주인공 같은 삶을 꿈꾸던 소녀 샬롯은 언니들의 설득에 넘어가 첫사랑 프레드릭을 저버리고 대귀족과의 결혼을 선택하고 만다. 뭇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며 시작된 결혼생활엔 서서히 균열이 일고, 불안하던 샬롯의 삶은 어느 날, 산산조각 나고 마는데. ‘남편이 죽었다. 시체는 사라졌다. 사람들은 모두 날 의심한다.’ 그녀가 쓴 소설 속 등장인물과 똑같은 방식으로 죽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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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조
오드아이
총 7권완결
3.9(35)
반역자들에게 죽고 회귀했다. 그래서 이번엔 그들과 친해지기로 했다. 친구가 되면 죽이지는 않을 테니까. 그런데. “다 끝나면 떠나게만 해 달라?” 그가 슬쩍 고개를 기울이며 물었다. 물끄러미 응시하는 눈이 알 수 없는 갈증으로 짙어져 있었다. “어쩌지. 나는 그대를 놓아줄 생각이 없는데.” ……이거, 반응들이 뭔가 이상하다. #회귀 #병약여주 #그저 살고 싶은 여주 #여주가 좋아서 미치겠는 남주들 #차가운 집착남1 #다정한 집착남2 #댕댕이 집
소장 2,000원전권 소장 20,000원
책도둑
스텔라
총 4권완결
4.1(49)
“……루나. 넌 꼭 살아남아서 평생 나를 기억해 줘.” “데아론…… 안 돼……!” 반역자가 된 연인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불쌍한 남자. 내 품에 안긴 채 눈을 감았던 네가, 지금 내 눈앞에 있다. “괜찮으세요, 공주님?” 자신이 그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의 주군이 될 언니가 이번 생에도 승리할 수 있게 돕는 것. 이번 생에는 그와 연인이 되지 않는 것. 하지만 나는 이번 생에도 너를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못하겠지. 아무리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1,200원
문설아
연담
총 5권완결
3.6(8)
[카카오페이지x스토리야 신인작가 멘토링 공모전 당선작] 왕자는 광물을 얻고자 아이테르나에게 거짓 사랑을 속삭였다. 그 사랑을 믿었던 순진한 아가씨, 아이테르나는 제 모든 걸 기꺼이 그에게 넘겨주었다. 하지만 사랑을 속삭였던 그는 조국을 무참히 무너뜨렸고 짓밟았다. 끝내 그녀마저 죽였다. 그녀는 끝에 이르러서야 그가 속삭인 모든 말들이 거짓임을 알았다. 끔찍한 진실을 알게된 그녀는 더 이상 그 누구를 믿을 수도, 사랑할 수도 없었다. "짐을 사랑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9,000원
윤사라
텐북
4.0(213)
어릴 적 얼굴에 입은 흉터 때문에 가면을 쓰고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고 있는 릴리아나. 쌍둥이 여동생을 따라 처음 가 본 가면무도회에서 분위기에 취해 이름도 모르는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그의 뜨거운 시선을 맛본 이후 애정에 굶주린 자신을 깨닫게 되는데……. *** 처음 보는 남자 앞에서 오히려 자유로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의 설움을 담은 뜨거운 눈물이 가면 밑으로 흘러내렸다. 턱을 지나 목덜미를 훑고 지나가는 눈물을 발견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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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
루시노블
4.1(123)
첫사랑에게 버림받은 노엘이 눈앞에서 독약을 마셨다. 한 번도 날 바라봐 주지 않았지만 인생의 유일한 빛이었던 그. “나는 정말로, 네가 행복해지기를 바랐어.” 세라는 결심했다. 마녀에게 영혼을 파는 한이 있더라도 노엘을 살려 내고야 말겠다고. 되돌린 시간, 모든 게 달라졌다. 절대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그의 마음까지도. “도망치지 말아요. 내 손을 잡아 줘요.” 내가 당신의 손을 잡아도 괜찮은 걸까? 미리보기 “……당신을 찾아다녔어요, 문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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