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한영(잠의여왕)
이지콘텐츠
총 3권완결
4.4(21)
“그날은, 잘 들어갔습니까?” 10년 만에 처음으로 수면제 없이 단잠을 잤다. 하룻밤 상대일 거라 생각했던 여자, 이름과 달리 전혀 다정하지 않은 한다정의 품에서. “설마, 나 스토킹했어요?” “내 주치의가 말하길, 자의식 과잉도 병이라던데.” 감히, 천하의 백준도를 하룻밤짜리라 말하는 여자인데. 난생처음 집착이라는 걸 해 본다. 어쩌면 이 여자가 지독한 불면증의 열쇠일지도 모르기에. “이사장님께서 보건실은 어쩐 일이신가요.” “아마도,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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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구르미
모던
총 6권완결
3.3(4)
8년 전, 봄은 12년 지기 친구들과 첫 여행을 떠났다. 그게 불행의 시작인지도 모른채. 짝사랑인 줄 알았던 시후와 충동적인 잠자리를 가진 후 자그마한 생명이 찾아오고, 부모를 잃고 이모와 단둘이 살고 있던 봄을 탐탁지 않게 여기던 이 여사는 그녀에게 거액의 돈과 함께 미국으로 가 애를 지우라 한다. 봄은 첫사랑을 믿었지만 배신당한다. 그 상처를 끌어안고 이모와 떠난 봄은 8년 후, 고국으로 돌아온다. 딸 사랑이와 함께. 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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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채빈
로망띠끄
총 2권완결
3.3(3)
지옥 같은 세상에 조금의 미련도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했다. 망설일 기력도, 주저할 여력도 내게는 남아있지 않다고. 그래서 시리도록 차가운 강물에 몸을 내던지기 전 시원의 눈앞에 이환이라는 남자가 나타나 버렸다. “왜 저한테 잘해 주시는데요? 저랑 결혼이라도 할 건가요?” “그럴까요.” “……?” “해요, 결혼.” 저토록 선한 눈을 하고, 상냥한 목소리로 나를 붙든다. 벼랑 끝에 내몰린 내 인생에 처음으로 따뜻한 손을 내민다. 아픔이 익숙하고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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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빛
페퍼민트
총 7권완결
4.4(720)
남편은 단순한 마법사가 아니라 마탑주였다. 나는 그 사실을 몰랐다. 나는 단순한 차원이동자가 아니라 불로불사였다. 남편은 그 사실을 몰랐다. 나는 마을에 갑자기 터진 폭탄으로 인해 죽었고, 그로부터 10년 후에 깨어났다. 그리고 내 귀에 들려온 소식은 마탑주가 미쳐서 10년째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거였다. 내가 살아난 걸 모르는 건 알겠는데 미쳐있을 건 또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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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별
그래출판
총 85화완결
4.2(38)
‘이혼하자.’ 행복한 줄로만 알았던 그와의 결혼 생활은 그 짧은 한 마디로 끝이 났다. 오로지 미움과 원망 그리고 증오의 감정만을 남긴 채. 독한 향수처럼 깊이 뿌리박혀 있던 그였지만, 그의 흔적은 새롭게 다가와 준 한 사람으로 인해 천천히 지워지는 듯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설아야, 보고 싶었어.” “내 심장이 널 보면 이렇게 뜨겁게 반응해.” “아직도 너에게 이렇게 안달하는데… 내가 어떻게 너랑 이혼해?” 다시 돌아온 그가 흩어진 파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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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소장 1,000원전권 소장 8,600원
허린
조은세상
3.0(3)
“대리님…?” 홍콩으로 생애 첫 해외 출장을 가게 된 유진. 함께 가기로 되어있던 과장님은 온데간데없고, 짝사랑하던 최영준 대리가 눈앞에 나타났다! ‘대리님, 다가오지 마세요.’ 다정한 그의 성격에 혼자 설레고 상처 받아 온 그녀는 거리를 두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다가오는 영준. 홍콩 출장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급변하고 마는데…….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소장 3,500원
임수연
3.0(2)
쾅! 전 남친을 만나러 가는 길에 한 남자와 부딪힌 혜서. 그는 혜서가 전 남친과 말다툼하는 것을 보고서도 망가진 케이크를 물어내라고 요구한다. “도망 안 가요!” “너 도망가게 생겼어. 핸드폰 내놔.” 뭐야, 이 남자? 무례한 태도에 새 케이크를 고를 때까지만 해도 이상한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누구세요?” “나. 케이크입니다.” 우연히 다시 마주친 남자는 쓰러진 그녀를 정성껏 간호하고, 의외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가슴 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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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월
필
4.2(6)
「한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아래, 너의 친구 루스가.」 꽤 정성스럽게 쓴 것이 누가 보면 당사자가 쓴 글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종이를 쥔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누구든지 간에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방법이다. 손에 쥔 종이의 첫 문장은 이렇게 쓰여 있었다. 「셀럿에게.」 셀럿은 누구에게도 편지를 보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 그녀의 편지에 답장을 하였다. 심지어 편지를 보낸 이는 루스 스카일, 죽은 친구의 이름을 사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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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훤
필연매니지먼트
3.7(26)
「 이렇게 편지를 남기게 된 건, 어쩌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 카르디온 제국의 대마법사이자 황제 에리히의 약혼녀, 엘리샤. 「 황자님, 아니, 황제 폐하께서 늘 하시던 말씀 있잖아요. ‘너랑은 죽어도 결혼 안 해!’ 」 어느 날 그녀는 제 약혼자에게 편지 한 통만을 남겨둔 채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하지만 자신을 찾지 않을 거라는 엘리샤의 예상과는 다르게, 에리히는 곧바로 그녀를 찾기 시작하는데……. “제국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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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현
3.8(16)
“오늘 나랑 같이 있을래요?” 한 남자과 우연히 하룻밤을 보내게 된 다은. 그는 다은과 연인이 되길 원한다고 고백하지만 그녀는 그런 율을 밀어내기 바쁘다. 바로, 다은에게는 10년을 함께한 남자 현호가 있기 때문. ‘그래, 가볍게 생각하자. 흔들리는 건 곧 떨어지게 되어있어.’ 지금까지 현호의 마음속에 다른 여자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바보처럼 곁을 지켜왔었다. 가장 아픈 순간을 함께해 줬던, 제게는 연인 그 이상인 사람이니까. 분명,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