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5(14)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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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달
g노벨
총 5권완결
4.4(7)
“고작 아이가 먹는 음식을 부드럽게 해 준 것이 어찌 역모가 될 수 있습니까. 들으십시오, 어리석은 황태자 전하.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제국민은 따듯한 음식을 먹을 자격이…” 비운의 천재 요리사, 얼어붙은 루스의 땅을 녹여준 구원자. 그야말로 신의 딸, 태양이 비추는 여신. 성녀 샤를로트 애트우드. “안돼!! 샬롯!! 아아아아악!!!” 서겅- 업어키운 소년의 절규를 마지막으로, 열아홉의 소녀는 목이 잘려 죽었다. 그리고… “응애! 응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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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
크레센도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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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암
텐북
4.2(198)
구월에서는 어딜 가나 억새를 볼 수 있었다. 완만한 사구 위, 가파른 벼랑, 심지어는 허물어져 가는 담벼락 구석에서도. 시끌벅적한 도시와 다르게 한낮에 더욱 조용해지는 곳이었다. 그곳 구월에서 나고 자란 새연은 불쑥 나타난 외부인 최해권을 만나 모든 것을 주었고, 모든 것을 잃었다. 잊을 수도 없게 최해권은 TV에서, 광고에서, 잡지에서 계속해서 나타나 그녀를 괴롭혔다. 새연이 유일하게 우는 날, 9월 1일. 그가 돌아왔다. “구월에 있는 너희
산미광
라비바토
총 6권완결
4.5(99)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세상을 구한 뒤, 산속에 은둔하던 용사 사스차에게 낯선 XX가 접근해 왔다. 아데르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는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데다…… 야했다. “그런 쪽으로 보답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던 어느 날, 그는 떠났다. 그러고는 또다시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그것도, “우리 아이가 생겼습니다. 아이를 위해 딱 삼 년만 결혼해 주시죠.”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겉으로는 다정하게 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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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담
제로노블
총 3권완결
5.0(18)
“해유야. 네게서 바다 냄새가 나는구나.” “…….” “네가 내 바다가 되어 주련.” 천계와 인계의 사이, 영물들의 세상 ‘하호란’. 뿔을 저주로 여기며 숨어 살아가는 사슴 일족의 ‘해유’는 뿔이 크다는 이유로 배척당해 산속에서 홀로 지내고 있다. 해유의 유일한 소원은 성년이 되어 마을을 벗어날 수 있게 되면 산을 떠나 세상을 여행하는 것. 한편, 해유가 살고 있는 ‘고래뵈산’의 하늘에는 흉터투성이 고래 ‘천경’이 살고 있다. 모종의 연유로 이
소장 3,100원전권 소장 9,300원
백호랑
윤송스피넬
총 4권완결
4.3(40)
* 본 도서에 등장하는 인물과 배경은 모두 허구이며 특정인이나 단체, 상황과는 아무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특수부 명칭이 반부패 수사부로 현재는 바뀌었으나, 작품의 가독성을 위해 특수부 명칭을 그대로 사용 하는 점도 안내드립니다. 복수를 위해 버텼고 응징을 위해 검사가 되었다. 완벽한 프레임 속에 함정을 파고 철저히 짓밟을 작정이었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예고했던 대로 각오하고 와요. 불공정 거래가 벌써 두 건이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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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머릿결
로망띠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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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말해두는데 난 너와 키스할 거야.” 무작정 키스를 하기 위해 달려드는 이리나. 무조건적인 돌진에 요리조리 피하면서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국인서.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돌진이지만, 국인서는 이리나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마는데...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과 희생. 키스를 이루고자 하는 이리나의 바람은 과연 이루어질 것인가! #키스로 인한 변형은 재접촉이 답 #자연계의 질서를 위해 색을 되찾아야 하는 왕녀 #철벽을 치면서도 마음은 쿵쾅거리는 남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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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르신
바니앤드래곤
4.7(471)
8년 만에 다시 돌아온 고향. 딱히 싫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굳이 돌아가고 싶은 곳도 아니었다. 고향이라는 곳이 마음의 안식처도 아니었고 그 당시 친했던 친구들도 연락이 끊기거나 타지로 간 지 오래라 특별한 의미가 남아 있지도 않았으니까. 이사 당일, 혜리는 어쩐지 낯이 익은 남자를 마주친다. 누구였지. 남자의 얼굴이 정말 익숙했다. 아는 사람인 게 분명했다. “남승현….” 그 이름을 중얼거리고 나자, 승현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소장 3,000원
총 85화완결
4.9(2,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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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9화완결
4.9(46)
소장 100원전권 소장 7,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