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yan
담소
4.4(7)
'남서연.' 나무 그늘에서 늦봄의 볕을 피하는 서연을 태범이 불렀다. 서연은 조금 불쾌했다. 장신에 그저 그런 고등학생답지 않게 운동선수처럼 체격이 좋았지만, 어디까지나 조폭 아들이었고 일진에 양아치였다. 그가 살갑게 부르는 제 이름이 역겨웠다. '네가 신기동이랑 대흥동에서 제일 예쁘다며.' '근데?' 정태범이 빙글 웃으며 나뭇가지를 잡고는 서연의 앞에 서서 등줄기를 살짝 굽힌다. '나랑 사귀자.' '싫어. 내가 조폭 새끼랑 왜?' 징그러웠다.
소장 3,200원
서지유
튜베로즈
총 4권완결
4.1(36)
엘프와 마녀의 혼혈로 태어나 양쪽에서 배척받으며 외로운 삶을 살던 마녀, 릴라.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고아 소년, 시릴. 그녀가 키운 소년은 근육이 탐스럽고 마음이 따뜻한 청년으로 자라나, 사랑을 갈구한다. “시릴! 이러면 안 돼! 난 마녀란 말이야. 너는 인간 여자와 만나야 해!” “릴라 님이 구해주신 순간부터 저는 릴라 님의 것이었어요.” 너무나도 잘 커 버린 시릴은 직진하고, 릴라는 그런 시릴에게 내심 끌리지만 애써 밀어낸다. 그러던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0,500원
린혜
체온
3.9(135)
※ 본 작품은 고수위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흉작과 전염병으로 살기 어려워진 부용섬에 어느 날 용한 점쟁이가 찾아온다. 그는 섬의 부정한 맥을 끊으려면, 정순한 처녀가 영물의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벽보를 붙이고 사라지는데……. 그 소식에 마을 사람들은 부모의 학대를 견디며 병든 오빠까지 돌보던 처녀를 제물로 지목한다. ‘바칠 공’에 ‘계집 희’ 자를 써서 공희(貢姬), 그게 제물이 된 여자의 이름이었다. *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