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룩한듯하지만 따스한 감성을 가진 남자 감성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오랜 병원 생활에 마음이 닫힌 여자 백설희. 공교롭게 같은 날, 같은 시각. 그리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두 사람. 물과 불처럼 어울릴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하는데. “웃지 마라.” “왜? 너무 예쁘냐?” 그리고 드러나는 엇갈린 운명의 진실. “5km. 5km 정도 되는구나.” 그녀에게 허락된 거리는 고작 5km. ‘널 잃는 건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