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르아
조아라
총 5권완결
4.4(595)
내가 있던 곳은 울지도, 웃지도 않는 곳이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적어도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세상은 그러했다. 싸우는 것도, 납치같은 것도 없었다. 안드로이드 로봇들은 무엇이든 원하는 걸 만들어주었고, 세상은 인간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러면 사람은? 사람은 무얼하지? 사냥도 하지 않고, 일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안 해.” “그렇다면 무얼 위해 살지?” “아무 것도.” 내가 살던 세상은 그러했다. 그래서 테무진의 많은 감정이 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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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
다옴북스
총 4권완결
4.2(10)
<화사> 그 뒤의 이야기. 1부에서 다 그려내지 못한 로맨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존 커플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신분 차이, 삼각관계, 적과의 사랑을 소재로 전개된다. (율, 가흔, 료코 / 빈, 현아, 수타이/ 경, 혜화/ 살구, 석성) 명나라 중엽의 조선, 여진족, 왜의 상황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이야기에 녹여냈다. * 다시 만나게 된 가흔과 율은 서로 연모하는 마음을 키우지만, 표현하기 힘들어 한다. 그런 그들 앞에 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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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
에피루스
4.0(21)
고구려 대사자의 딸, 송해슬(海瑟) 국내성 최고의 바람둥이 연계환의 눈에 든 그녀 족쇄 같은 운명에, 도망치듯 어미의 산소가 있는 포구마을로 떠난다. 그곳에 용하다 이름난 ‘늑대의원’이 머문다는 소식에 그를 찾고자 산 속으로 끝없이 들어가는데…… “유(柳) 의원 맞지? 늑대의원?” “의원이 사람 차별하는 거야?” “응, 난 차별해. 나쁜 놈은 치료하기 싫거든. 치료해도 아프게 치료하지.” 가족 같은 늑대들의 비호 아래 의술에 정진하며, 안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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