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서
라미북스
4.0(3)
“흐읏, 오, 오빠...” “그러게 감당을 할 수 없을 것 같았으면 건들지 말았어야지.” 잠결에 이러면 안 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한 번 들깨워진 본능은 쉬이 가라앉을 줄을 몰랐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녀에게 잘 기억도 안 나는 첫경험을 안겨줄 순 없었다. 아랫입술을 질끈 깨문 현승이 가까스로 그녀에게 멀어졌다. 그런데 자고 있던 거 아니었나. 그녀가 언제부터 눈을 뜨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던지. “더, 해주면 안 돼?” 그 말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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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루
3.0(6)
11살의 제이미는 남자아이로 위장하고 에드먼드 공작 저의 도련님, 리카하르트의 심부름과 책을 읽어주는 하인이 된다. 고집 세고, 변덕 죽 끓듯 하고. 까다로운 데다 차가운 성격, 그러나 누가 봐도 기막히게 잘생긴 도련님. 터벅머리에 버쩍 발랐지만 푸른빛이 도는, 보석 같은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남장 소녀 제이미. 이들은 주인과 하인으로 8년의 세월을 함께했다. 성인이 된 리카하르트는 부친의 사망으로 공작 지위를 계승하여 에드먼드 가의 주인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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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가비
노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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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동명그룹의 이사, 태수. 서희는 그의 입주간호사가 되어 최선을 다해 재활을 돕는다.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그의 곁을 지킨 1년. 두 사람 사이에는 점차 묘한 기류가 흐르게 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난 내 마음을 숨길 자신이 없어요.” “이사님, 그게 무슨 소린지…….” “내가 당신을 많이 사랑하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재활이 끝나면 이곳을 떠나야 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꾸만 제게 다가오는 이 남자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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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린
조은세상
남자는 경계하고 있었다. “누구시냐니까요? 왜 쫓아오세요?” ‘어디서 봤더라?’ 아무리 머릿속을 헤집어봐도, 그가 누구였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다. 그림자같이 떠도는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어제 만난 친구 같은 익숙한 뒷모습에 자석에 이끌리듯, 그를 따라가기 시작했지만…. “한 발짝만 더 오면 스토킹으로 신고할 거니까요.” 유리는 결국 남자에게 불쾌감만 안겨준 채 해답을 찾지 못하고 집에 돌아온다. * [이웃의 새 글을 확인하세요.] 계속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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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네
읽을레오
1.0(1)
그리스 신화 속의 대지의 신, 가이아 는 스스로 낳은 첫 번째 자식인 하늘을 상징하는 천공의 신, 우라노스와 사랑에 빠졌다. 가이아가 자식들을 출산할 때마다 우라노스는 사랑을 표하며 하늘에 올라가 황금빛 비를 쏟아 땅을 촉촉이 적셔주며 사랑을 표현하면, 가이아는 땅에 만물이 샘솟게 도와주면서 우라노스에게 보답하였다. 그렇게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부부 금슬은 날이 갈수록 좋아졌고 서로에 대한 사랑 또한 깊어만 갔다. 하지만 가이아가 팔이 백 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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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희
카시아
3.7(3)
그런대로 아름다운 용모와 평균 이상의 두뇌. 선한 인성으로 살아가는 20대 후반의 이연. 그녀는 이미 몇 번의 ‘연애’를 하였지만, 누군가를 사랑한 적은 없었다. 남자를 위해 조금의 희생도 할 수 없었고, 이별 또한 그저 쓸쓸할 뿐이었다. 그렇다면 대체 사랑이 뭘까요? 궁금해하는 이연에게 다크한 그림자가 다가오는데. * * * am.10:25. 또 그가 온다. 점점 다가온다.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있는데도 도로에서부터 그녀를 의식하는 기운이 선
yuenn
젤리빈
#현대물 #운명적사랑 #우연 #재회물 #오해 #달달물 #잔잔물 #성장물 #까칠남 #무심남 #츤데레남 #능력남 #상처녀 #단정녀 #직진녀 #순정녀 돌고 돌아 어렵게 만난 에이든과 앨리스는 에이든이 학교 다닐 때 살았던 집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이곳은 에이든이 약혼녀와 함께 지냈던 추억이 있는 곳이고, 더불어 그녀와 영원한 이별을 했던 곳이기도 하지만 이제, 앨리스와 지내기 위해 묵은 짐을 정리하기로 한다. 앨리스는 방치돼 있던 묵은 흔적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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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소국의 궁정 호위대 대장인 진휘. 원인불명의 병으로 하루가 다르게 병세가 악화되어가는 주군을 위해, 그 존재의 유무도 확실치 않은 어떤 상처와 병도 고칠 수 있다는 한 남자를 찾아 무작정 동쪽산을 향해 길을 나서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기적처럼 만난 치유의 능력을 가진 이는 남자가 아닌 앳되기만 한 소녀였고, 진휘는 주군을 살리기 위해 항아라는 이름의 소녀와 함께 궁으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주군의 목숨을 살려낸 항아는 뜻하지 않는 위험에 자
지초가 지천
로튼로즈
총 2권완결
4.1(54)
#찐근#쌍둥이#아픈오라버니위해_몸을바치는여동생#계략#오해#비밀#고수위 불운을 지녔다는 쌍생으로 태어난 수혁과 수현. 그들은 서로 탯줄을 몸에 꽁꽁 감아 어미의 좁디좁은 자궁을 비집고 나올 만큼 억세게 태어난 운명이었다. “미안해. 널 두고 먼저 가서.” 그 말을 내뱉던 순간 수혁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 수현은 차마 그의 얼굴을 볼 수가 없어 고개를 숙여냈다. 이윽고 그녀는 한 번에 내뱉지 못한 말을 작은 숨과 함께 흘렸다. “나 곧 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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