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배신, 그 끝에 남는 건 사랑일까, 복수일까. 아니면 파멸일까. 거대 제약회사 일필에 잠입한 외과 의사 한서정.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경찰관이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밝혀내는 것.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일필의 대표이사 지무혁. 냉정하고 잔혹한 그는 아무도 믿지 않았고, 서정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한다. 하지만 무혁이 흘리는 인간적인 면모에 서정은 흔들리고, 불면증에 시달리는 무혁 또한 안온을 주는 유일한 존재인 서정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저, 범인 알아요.” 지헌의 시선이 부검대 위로 내려왔다. 욕실에서 발견된 여학생 부모의 훼손된 시신은 차갑게 누워 있었다. 절단면은 정교했고, 칼날의 흔적은 일정했다. 마치 수술실에서 절개된 듯했다. 국과수에 부임한 지 일주일, 법의학자로서 맡은 첫 번째 살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범인을 안다고 힘없이 말하는 여학생은 친구의 동생인 이유리. 지헌은 굳은 표정으로 어떻게 해서든 단서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피해자의 시체를 살피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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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및 욕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예고 없이 찾아온 구질구질한 비처럼 여름이 내렸다. 그냥 지나갈 소낙비인 줄 알았는데, 흙탕물을 뒤섞어 그의 삶을 진창으로 빠뜨리는 오란비였다. 제 몸 하나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여자, 이여름이 저지른 살인, 그 돌풍에 빠진 응급의학과 전문의 강한결은 하루아침에 도망자 신세가 된다. 아픈 사람을 지나치지 못한 것뿐인데, 그저 우연이라고만 여겼는데, 실은 모
외모, 성격, 집안, 밤일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한 줄로만 알았던 내 애인이, 실은……. “자기, 괜찮아요?” …빌런이라고요? 가면을 쓴 남자는 붉은 피가 퍼진 흰 대리석 바닥을 지나 천천히 제인을 향해 걸어왔다. 역시 손에 총을 든 채로. 이윽고 가면이 완전히 벗겨지며 밝은 머리칼이 이마 위로 흩어졌을 때, 그녀가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있었던 건 단 한마디밖에 없었다. “…아서?” 그녀의 앞에 꿇어앉아 마구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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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 닿으면 그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소은. 그런 그녀에게 수상한 두 남자, 무화와 위지가 찾아온다. 그들은 스스로를 ‘신’이라고 칭하며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십이지신’을 찾아달라 부탁하는데……. 터무니없는 제안에 소은은 콧방귀를 뀌며 거절하려 했지만, 그렇기에는 그들이 제시한 금액이 말도 안 되게 큰 것이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시작한 십이지신 소탕 프로젝트.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고는 말한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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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가 고대 세계로 떨어졌다! 유위는 현대에 살고 있는 유능한 법의학자. 그녀는 친가, 외가가 모두 의학 명문가였다. 그녀는 누군가의 계략으로 반려동물인 까마귀 진주와 함께 고대 세계로 타임슬립했다. 고대 사회의 오작인(검시관)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유위. 그녀를 돕는 신동 아들 소려와 함께 새로운 모험을 해나가는데, 어느날 소려의 아버지 삼황자 용릉이 그녀 앞에 나타난다! 원작 法医狂妃 by 谁家mm Copyright @ Hangz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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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윤(정신과 의사) 수려한 외모, 출중한 실력, 탄탄한 재력까지 모두 갖춘 남자. 누가 봐도 부러울 조건이지만, 정작 본인은 삶이 지루하고 무료하다. 평생의 꿈이었던 심장전문의를 포기한 후 인생의 목적을 상실했다. 뜨거운 피가 아니라면, 섹스도 여자도 그를 흥분시킬 수 없었다. #김영서(강력계 형사)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선 거친 강력계에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는 여자. 투철한 정의감과 사명감으로 동료 및 선후배의 신임을 받고 있다. 그런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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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은 언제나 다정한 얼굴로 환자들을 대하는 정신과 의사다. 하지만 그의 그런 모습은 오직 가면일 뿐이다. 그는 인간에 대한 깊은 혐오를 가지고 있으며, 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들을 벌레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그의 병원에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여자 ‘정소현’이 찾아온다. 김훈은 그녀를 ‘새장 속에 갇힌 새’라고 정의하고, 문득 ‘새’를 갖고 싶다고 느낀다. 그가 완벽한 소유를 위해 만든 덫, 그 촘촘히 짜여진 덫으로 소현이 한걸음씩 다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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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찰청의 경감 권해성입니다. 국과수 법의관 채서경 씨가 맞습니까?” 신분을 밝힌 남자는 빨리 대답하라는 듯 재촉하고 있었다. 조금 무례한 첫 만남이었지만, “늦어도 집에는 꼭 모셔다드리겠습니다.” 이 남자의 미소는 친근함을 넘어 뭔가 다른 것이 있었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서경은 저 미소가 자신에게는 해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서경 씨.” “네?” 해성은 서경을 부르다 그녀의 집 주변을 한 번 휙 살폈다. “최근 이상한 일 없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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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작은 병원의 내과 의사 이세경. 그녀는 부모가 남긴 빚 덕에 틈만 나면 사채업자 강한의 방문을 받는다. 하루는 강한이 세경에게 은밀한 비밀 진료를 제안하게 되고 그를 따라나선 곳에서 큰 부상을 입은 남자 한무결을 마주치게 된다. 그런데 한무결은 세경이 4년 전 인연을 맺었던 유훈과 몹시 닮은 모습이었는데……. 왁스로 멋을 낸 댄디한 머리칼.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날렵한 눈. 잘생긴 코에 얇지만 움직이면 묘하게 색정적으로 변하는 입술. 저
소장 3,000원
태양을 이끄는 여명처럼 -오르다- 운명 앞에 뜨거움은 한낱 핑계. 놓을 수 없는 맞잡은 손은 뜨거움을 모른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음이 운명임에 손을 데어도 놓을 수 없는. 짙은 흑암이 모든 것을 죽여 놓은 칠흑 같은 밤이라도. 네가 가야 하는 곳이 그곳이면 내가 먼저 그 칠흑을 붉음으로 밀어내어줄게. 흑암과 뒤섞여 검붉게 변한 내 모습이라도 조금씩 힘을 내어 네가 다가와 주면. 그 붉음으로 너를 이끌어 티 없이 동그란 맑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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