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인
에브리웨이
총 2권완결
4.0(2)
나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누군가의 죽음을 보면 12시간 전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는 것. 2019년 7월 8일, 월요일. 23시 45분. 내 시간이 역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나를 좋아한다 말해준 동기, 최한결의 죽음 때문에. “널 좋아해. 네가 남자친구가 있는 건 알지만, 말하고 싶었어.” “한결아.” “만약, 내가 아직도 너 좋아한다고 하면……, 뭐라고 답할래?” 더 이상 좋아하는 사람을 잃을 수 없는 주연은 몇 번이고 시간을 반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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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
글빚는이야기꾼
총 3권완결
3.0(1)
“만에 하나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그땐 두 번 다시 남편에게 죽임을 당하는 아내는 되지 않으리라. 설령 내가 그를 죽이는 한이 있어도.” 21세기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연재는 남편에게 살해당한다.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땐 모든 것이 달라져 있다. 300년 전 조선에서 깨어난 것도 모자라 22살의 어여쁜 여인의 몸이 되어있다. 신이 제 죽음을 불쌍하게 여겨 환생이라도 한 건가 싶었는데……. “혹 기억이 돌아오면 언제든 이야기해 주시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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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월
필
4.2(6)
「한겨울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 아래, 너의 친구 루스가.」 꽤 정성스럽게 쓴 것이 누가 보면 당사자가 쓴 글이라고 할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종이를 쥔 두 손에 힘이 들어갔다. 누구든지 간에 계획적이고 악의적인 방법이다. 손에 쥔 종이의 첫 문장은 이렇게 쓰여 있었다. 「셀럿에게.」 셀럿은 누구에게도 편지를 보낸 적이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 그녀의 편지에 답장을 하였다. 심지어 편지를 보낸 이는 루스 스카일, 죽은 친구의 이름을 사칭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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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
도서출판 태랑
4.4(223)
남편은 실종됐고 정체 모를 누군가는 나를 습격해 죽이려 든다. 정신없이 쫓기는 동안 웬 남자를 발견한 나는 차에 치일 뻔한 그를 구하고 대신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2년 전으로 돌아왔다. 남편을 처음 만난 바로 그날로. * * * “……구해 주고 싶었어요.” “설마 날 말하는 건 아니겠지?” 황당한 대답에 되레 어이가 없어진 건 우진이었다. “맞아요. 그쪽을 구해 주고 싶어서 한 일이에요.” 순진하게 생겨서 멋대로 입을 놀려 대는 걸 더는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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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시
라떼북
4.6(33)
첫 단독 인터뷰 취재를 나간 문화부 기자, 이기자. 대접받은 차를 마시고 정신을 잃은 뒤 깨어난 곳은 1936년의 경성이었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문인단체 오광대와, 악질 친일 경찰 윤시진. “내가 만약… 조선 청년 문학가협회 멤버 다섯 명 중 마지막 인물의 정체를 밝혀낸다면……?” 타임 리프한 1936년의 세계에서 베일에 싸인 오광대의 다섯 번째 멤버, [조연]의 정체를 파헤치고자 했던 이기자. 그러나 오광대와, 그리고 윤시진과 엮여갈수록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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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네
뮤즈앤북스
4.8(80)
대기업의 잘 나가는 커리어우먼 유지아. 서른 살의 그녀는 삶이 공허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워커홀릭이다. 고등학교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 소민이, 자신이 좋아하던 선생 임다윤에게 살해를 당해 차갑게 변했기 때문이다. 어느 날 지아는 친언니인 지영의 소개로 형부가 될 사람을 만난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선생인 재현이었다. 재현과의 재회로 인해 잊으려 했던 소민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점차 또렷해지는 지난 기억에 지아는 괴로워진다. 혼란과 괴로움으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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