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아는 데이트 폭력, 스토킹, 가스라이팅, 그 모든 걸 한번에 경험하다가 이별 범죄의 희생양이 되었다. 이별조차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세상이 찾아온 것이다. “이제부터는 내가 너 지켜줄게. 아니다, 그냥 우리 확 사귈까?” 오랜 기간 의식을 잃은 채 잠을 자다가 깨어난 임서아는 도망쳐서는 소용없다는 걸 깨닫고는 복수를 꿈꾼다. 스토커는 임서아만 노리는 게 아니었으니까. "너 뭔가 비밀이 있는 거지?" 그런 임서아의 속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