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녀가 아닙니다..." 시초는 그것이었다. 아이의 상처를 약초로 돌봐준 것. 그것 뿐이었다. 이방인이었던 멜리사는, 삼엄한 마녀사냥 칙령이 내려진 대륙의 한 시골 마을에서 마녀로 의심받는다. 때마침 고향에 방문한 대륙 이단심문 10 위원관 중 한명, 이자렐. 그 젊은 청년이 부디 이성이 있는 남자이길 바랐다. 하지만 기대는 종종 희망을 무참히 꺾는다. 그녀를 우아하게 내려다보는 짙푸른 푸른 눈이 말했다. 그는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