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의 나는 잊어버려. 그때의 나는 얼간이였으니까.” “에드…… 우리 관계를 위해서 억지로 이럴 필요는 없어요.” “누가 보면 당신이 나를 협박이라도 한 줄 알겠어.” “아, 읏, 흣…….” 할짝대며 무언가를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로렌은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는 마치 이런 관계가 익숙한 듯 굴었다. 결혼 생활 내내 한 번도 아래에 입을 댄 적은 없었으면서……. 기나긴 전쟁이 끝나고 돌아온 남편은, 이전과 같으면서도 달랐다. 로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