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영
R
총 4권완결
4.3(324)
“아읏.” 낮은 신음소리가 입술을 비집고 흘러나왔다. 그의 어깨에 손을 대고 그의 머리카락에 깊숙이 손가락을 찔러 넣고 헤집었다. 허리가 뒤틀렸다. 사납게 휘몰아치는 열망에 몸이 불타올랐다. 그러다가 갑자기 멈췄다. 아니, 느려졌다. 치솟는 열정에 넋을 잃은 짐승처럼 사납게 굴던 그가 갑자기 느릿해졌다. 아플 정도로 돌기를 가지고 놀던 그가 갑자기 혀를 내밀어 핥기 시작했다. 당혹스러웠다. 그런데 그 찌릿한 쾌감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아. 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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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메피스토
3.7(110)
남자는 칠흑 같은 머리카락에 가느다랗고 차가운 눈썹, 화보에 등장할 만큼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였다. 바람이 강하게 불자 검은 머리가 찰랑거리는 모습은 더욱 그윽한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그가 거리를 거닐자 모든 사람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아… 멋지다. -너무 섹시해…. 그에게서 흘러나오는 야묘의 기는 여자들의 육체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오늘처럼 달빛이 강한 보름달이 뜬 날, 그에게서 더욱 많은 페로몬이 뿜어졌다. 바로 지금처럼…….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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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로즈엔
총 90화완결
4.3(158)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던 하윤, 어느 날 눈을 뜨자 이세계의 성녀가 되어있었다! 그녀의 옆에 있는 아름다운 백금발의 남자, 엘시 에스트라다. 그는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괴물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 엘시는 하윤의 몸을 가지는 대신 그녀가 성녀 행세를 할 수 있게 도왔다고 말하지만 정작 하윤은 지난 3년간의 기억이 전혀 떠오르지 않아 당황한다.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엘시는 상처받은 얼굴로 그녀를 추궁하고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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